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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기다리신다 - 박완서 그림동화 ㅣ 꼬맹이 마음 49
박완서 지음, 신슬기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 아빠 기다리신다
어린이 작가정신
박완서 그림동화
신슬기 그림
"엄마 박완서라는 이름을 어디서 들어봤지? 익숙한데...."
"아~ 자전거 도둑 맞지?" 하고 아이가 물어보고 혼자 대답을 합니다.
평소에 박완서선생님을 좋아해서 종종 봅니다.
그리고 그리워합니다.
아이는 일요일은 늦잠자는 날이고 생각합니다.
저희집도 아이가 가장 먼저 일어납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하는 말
"엄마 배고파"
도저희 늦잠을 잘수가 없는 말을 하니 가끔 아이가 밉기도 하지만 배가 고프다는 말을
들으니 아이를 굶겼다는 생각에 얼른 일어나 밥을 안치고 있는 반찬을 꺼내 봅니다.
그리고 죄책감을 떨쳐버리고 가장 간단한 계란후라이 몇장을 부칩니다.
아빠가 센스있는 분입니다. 엄마 늦잠자라고 산책도 나가는걸 보면요.
저희집 신랑은 아이가 먼저 읽어나도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이가 배고프다는 말을 건내면 저를 발로 툭 치며 "태준이 배고프데 밥줘"
하고는 뒤돌아서 베개를 툭툭치고 다시 잠이 듭니다.
너무 밉상이지만 뭉기적 뭉기적 일어나 밥을 챙겨줍니다.
아빠랑 산책을 나가 아침운동도 하고 개미를 보기도 죽이도 합니다.
별것 없는 하루의 일상이지만 아름답게 보이는것은
아빠와 아이와의 사랑이 보이고
아빠와 엄마와의 사랑도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잠자리에서 읽어달라고 하고 아침에 일어나 언니를 붙잡고 읽어달라고 합니다.
무엇이 아이를 잡아끄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 바탕은 사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