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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은 사건 ㅣ 두레아이들 그림책 6
루쉰 글, 전형준 옮김, 이담 그림 / 두레아이들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두레아이들 그림책 6
어느 작은 사건
두레아이들
루쉰글
전형준 옮김
이담 그림
정말 아주 작은 사건이며 아주 짧은 글이다.
읽어본적이 없다고 생각했데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고 아Q정전과 광인일기로 유명한 루쉰이 쓴 글인지는 꿈에도 몰랐네요.
아이가 읽기 전에 제가 먼저 불이 낫게 읽습니다.
인력꾼의 등이 점점 커지는 장면에서는 아직 격어보지 못해서 뭐라 말할주 없지만
역시 마음의 정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느낄때는 그저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가했을 것이고
또 동전을 한움쿰 쥐어준것으로 내가 착한일을 했구나 싶은 생각을 했을 것이지만
루쉰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합니다.
내 마음의 왜소함을 들추어 내려고 했고, 심지어 두렵기까지 생각합니다.
본인이 상을 준다는 것인가? 평가를 한다는 것인가? 하는 심오함까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좀 어려운가 봅니다.
인력거 아저씨가 착한일을 한것이 아니냐 그것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낄수 있는것 아니냐합니다.
자기라면 돈을 안주고 그냥 갔을 거라고 합니다. 자기를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지 않았으니 말이다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이런 작은 사건으로 깨우칠수 있다는 것에 생각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남이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자기가 자신을 바라볼때 부끄러운지 아닌지 말이다.
아이는 분명히 할머니가 인력거에 치이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반응을 합니다.
그리고 돈을 쥐어준것도 착한일이라고 말합니다.
어느것이 옳다 그르다 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그저 생각이 다르다라고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