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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기비법 알려줄까? ㅣ 생각 쑥쑥 시리즈 1
이미영 지음, 이일호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생각 쏙쏙 시리즈 01
나만의 일기 비법 알려줄까?
M&Kids
지은이 이미영
그림 이일호
아이들은 싫어하겠지만
일기라는 것이 하루에 한번씩 쓰는것 아니겠어요 아침이든 저녁인든요.
저 학교 다닐때만해도 하루에 하나씩 썼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요즘은 일주일에 세번씩 씁니다.
큰애는 2학년 쯤 되니 안 보여주더군요. 볼려고 하지도 않았고요.
자기의 보물 1호가 일기장이라고 하는걸 보면 속 마음을 떨어 놓기는 하나 봅니다.
몰래 보고 싶을때도 있지만 다행히 아이의 행동이 수상하거나 이상한태도를 보이지 않았기에
저도 딱히 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도 숨겨놓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작은아이는 그렇지 않네요. 보여주기도 하며
대부분의일기가 그림일기나 만화일기 입니다. 4학년인데요.
다른일기는 생각도 안하고 글쓰는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여 글씨가 지렁이 수십마리로 보입니다.
억지로 시키지는 않겠지만
이왕 일기를 쓸거라면 이것만은 명심했으면 한다.
일기에 날짜, 날씨, 제목은 필수라는것
일기는 자신만의 기록이자 역사입니다. 날짜는 꼭~~
작은아이는 일기거리에 대해서 고민한적이 없습니다.
엄마 뭐 쓸까? 뭐 쓰지 하는 고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은아이는 항상 묻습니다. 엄마 오늘 뭐했지?
그때는 마인드맵 일기가 특효약입니다.
아이는 한번 써고 싶다며 포스트잇을 붙입니다.
책에는 마인드맵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이런 책을 읽어보세요 합니다.
엄마 이책 사주라 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조리사의 꿈을 꾸고 있는 아이는
티브이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나오거나 래시피가 나오면 얼른 종이를 가자고 와서 적습니다.
요리에 관심이 많으니 조리일기가 적합할듯 합니다. 저도 조리일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아이가 만화일기는 왜 안꺼내나 했습니다.
자기의 만화일기는 이렇게 책에도 나오는거라며 자기에게 더이상 만화일기 쓰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만화일기를 자주쓰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재미있게 쓰기도 합니다.
읽으면 만화책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제법 재미있게 쓰니 딱히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못마땅한 눈빛을 보내긴 하지요.
아이의 또다른 꿈. 만화가의 꿈을 꾸는 아이는 자신의 만화일기를 올려도 된다면 당당하게 내어 보입니다.
저는 사실 영어일기를 썼으면 좋겠지만 엄마의 꿈인가 봅니다. 꿈을 너무 크게 잡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