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경영한 기황후 3 - 떨어지는 핏방울, 흩날리는 눈물 천하를 경영한 기황후 3
제성욱 지음 / 일송북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하를 경영한 기황후 3 떨어지는 핏방울, 흩날리는 눈물

 일송북

제성욱 대하소설

 

기황후의 수족들이 하나씩 잘려 나가고 있다. 자정원을 통괄하는 황후의 비자금을 고용보 자신의 것이라 하여 뒤집어 쓴다.

그후 고려로 거처를 옮기지만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꾀에 해인사에서 생을 마감한다. 탈탈또한 고려에서 군권을 박탈당한 후

합마에 의해 죽는다.

쌍성의 반란을 이자춘이 진압을 하고 공민왕의 심복으로 충성을 다한다. 후에 아들이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한다. 공민왕은

반란을 앞세워 기황후의 오라비인 기철은 죽인다.

기황후가 황후의 자리까지 오른 이유는 바로 가족에 대한 집념에서 부터다 몰란한 관리의 집안으로 태어난 오라비들은

관직에 나갈수 없었고, 기황후는 높은 관리의 아내가 되어 그들의 뒤를 봐주려 했지만 공녀로 끌려오게 된다. 그런데 기철뿐만

아니라 기씨 문중이 모두 죽어버리자 기황후는 공민화를 시해하려고 했지만 실패한다. 이어 고려를 치기 위해 1363년 출정

하지만 지고만다. 

기황후는 원나라로 돌아와 칩거에 들어간다. 이제는 끝이다 싶었지만 아직 많은 쪽수가 남아 있고 4권까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무언가 일어서려는 노력을 할것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기황후는 자신의 감정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다는 상황에 참회를

하면서 자신이 할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시작한다. 정기적인 과거시험실시, 상업장려, 서역과의 교류등을 실시하였다. 한족을

끌어 안으려고 노력하며 특히 고려인의 등용에 힘을 실었다.

패라첩목아는 원나라를 흔들고 있었다. 특히 기황후를 끌어 내리려고 한다. 기황후는 자신의 오른팔인 박불화를 내어 놓고 만다.

자신을 대신하여 죽었다는 말을 듣고는 통곡을 하고 만다. 자신을 이자리에 올려 놓은 사람들이 모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다. 기황후는 패라첩목아를 몰아내기 위해서 강호의 협객들을 자기 사람으로 만든다. 패라첩목아를

최천수죽이고 그도 생을 마감한다.

고려의 노국공주는 난산으로 인하여 죽음에 이르렀고, 이를 극복하지 못한 공민왕은 신돈의 환각술에 빠져들자 신돈은 고려를

움켜줜다. 주원장은 원나라 패라첩목아때문에 자신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 틈에 남쪽을 평정하기 이르렀다.

 

기황후라는 별은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은 시점이다. 기황후의 사사로운 감정으로 시대의 흐름이나 사람들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탓이다. 수족인 고용보, 박불화, 최천수는 모두 세상을 뜨고 누구를 기대야 할지 믿어야 할지 분간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고려인이라고 모두 믿을 수는 없다. 자신만의 선택을 해야 할것이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다음권을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