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경영한 기황후 2 - 모든 길은 대도로 통한다 천하를 경영한 기황후 2
제성욱 지음 / 일송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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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를 경영한 기황후 2 모든 길은 대도로 통한다.

일송북

제성욱 대하소설

기황후에 대한 책이 한참 유행할 때이다. 다름아닌 드라마탓이다. 비록 실제의 역사적 사건과 드라마의 에피소드와는

많은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기황후에 대해서 다룬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할수 있다. 단지 기황후가 나쁘게만 보는것에

대해서 다른 시점에서 바라볼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다.

기황후는 고려왕에게 공녀, 환관들이 고려를 지키는 대드로라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싶어 했다. 사사로운 복수는 소인배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단정하였다. 그 대신 무능한 고려를 독립된 나라로 유지한채 강성하고 부강한 나라로 만들것이라 했다.

기황후는 미모만으로 황후가 된것은 아니다. 베겟머리 송사가 얼마나 대단한다. 남자가 세상을 지배하지만 그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라는 것을 기황후가 몸소 말한다.

무엇보다 백성들의 민심을 얻는 것을 중요시 했다. 자금줄로는 최고인 휘정원을 맡으면서 소금도 나누어주면 그들의 신임을

얻을 것이다. 거기다 백안홀도 황후의 자정원과 대비를 이루니 이보다 좋은 수가 없다. 이제는 황제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백성의 사랑까지 받아야 한다. 그래 추후 아들을 황자에서 황태자로 황제로 만들수 있는 것이다. 기황후는 해상과 대륙으로

이어진 실크로드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강릉대군(공민왕)과 보탑실리의 결혼도 만들어 냈다. 1351년 10월, 공민왕이 왕위에

올랐다. 공민왕과 보탈실리의 결혼에 기황후의 입김이 있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 중 주원장이 나온다. 특이한 생김새와 행색과 그의 행적이 나온다. 홍건족으로 들어가 큰 공을 세우는

내용이 나는것으로 다음권에 주원장이 어떤 역활을 할지 사뭇 기대가 된다.

이쯤 순제는 번승과, 합마의 환정법에 빠져들어 계급무계궁을 만들어 낸다. 이런것이 진짜로 있을까 싶지만 역사의 기록된

사실이라고 하니 믿을 따름이다. 역사서로써 연도를 짚어 가면서 한 역사서가 아니고 소설이기에 이런 것을 흥미로 집어

넣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황후의 아들 애유리식달렵은 1353년 7월에 황태자로 정식 책봉이 되었다. 이는 중국 역사에서 한민족의 핏줄이 황태자로

오른 첫 사례이다. 황태자는 고려인 노책의 딸을 부인을 맞이한다.

기황후는 제1황후 백안홀도의 세력을 잡기위해 백안홀도가 맡고 있는 자정원을 건드리기 시작한다. 바로 화페를 만드는

곳이다. 말굽모양의 은을 만들어 내는곳인데 순도를 낮추어 부를 축척하는 것을 빌미로 자정원까지 기황후가 움켜쥐게

된다. 거기다 순제는 계급무계궁에 빠져 황태자에게 나랏일을 맡기게 된다. 기황후는 황태자를 황제로 만드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 순제를 태상황으로 물러나게 만드는 것이다.

이때 원의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고려왕인 공민왕과 주원장이 어떠한 처세를 할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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