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생겼어 마음이 자라나는 동화
이유정 글, 김수옥 그림 / 아르볼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언니가 생겼어

아르볼

글 이유정

그림 김수옥

아이에게 만화를 그리더라도 수학을 알아야 한다고 했더니

무슨말이냐고 한다. 비율이라는 것이 있어서 이쁘게 그리려면 알아야 한다고 했더니

이책을 집어들더니 나는 이렇게 머리 크고 귀여운 그림을 그릴거라면서 수학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내가 반박할수 없었던 것은 아이가 평소에 그리던 그림이 김수옥님의 그림스타일인데다가

너무 귀엽다는 것이다.

언니가 생겼어를 만나게 된 동기는 이렇다.

평소에 티브이에게서 아프리카쪽의 아이들의 모습이 나오면서 광고가 나오는 것을 보고서

자기도 이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돈과 관련되었다는 것이다.

일정한 금액을 한번만 보내는 것도 좋지만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보내는 것이 그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했다.

한달에 2만원정도가 적당하다는 말이 나오며서 자기의 용돈으로 돈을 보내겠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면 어떻게 모르겠냐는 말에 집안일에 일정한 금액을 붙여서 도와주면 달라는 소리다.

그러면 그렇게 해보자고 했더니

아이는 2만원을 다 채우지 못할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 너가 일정금액을 주면 나머지는 내가 채워서 보내주마 했더니 아이가 무척 좋아합니다.

언니가 생겼어는 외동딸인 윤이에게는 언니가 하늘에게 뚝 하고 떨어진 셈이다.

같이 놀수도 없고 쉽게 만날수도 없지만 윤이는 마냥 좋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언니에게만 선물을 사주고 옷을 사줍니다. 그래서 언니에게서 온 편지를 숨기기 시작합니다.

아빠가 언니를 걱정하는 소리에 놀라 엄마에게 사실을 고백하게 됩니다.

마음을 나누는것과 실제적으로 물건을 나누는 것에서 윤이의 행동의 차이를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 기분 좋게 나누는것인지 한번 살펴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된 좋을 기회였습니다.

짧은 동화속에 아이와 나눌수 있은 대화의 깊이는 아주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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