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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ㅣ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14
헬렌 로젠데일 엮음, 한상남 옮김, 그레이엄 필포트 그림, 카를로 콜로디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어린이 작가정신 클래식 14
피노키오
어린이 작가정신
카를로 콜로디 원작
헬렌 로젠데일 엮음
그레이엄 필포트 그림
한상남 옮김
피노키우 짧은 동화책으로만 읽다가 80쪽이 너는 책으로 읽었더니 완전 다른 내용이서
너무나 신선하고 재미있고 새로웠다.
예전에 읽었던 동화책들의 원전들을 찾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이는 금방 읽고서 덮어버린다.
다 읽었어 하고 물어 보고 싶었지만 왠지 보채는것 같아서 잠깐 주춤한다.
아이에게 뭐가 재미었었냐 하고 물었더니 딸기코 영감님이... 뭐라고 한다.
여기서는 제페토 영감님을 딸기코 영감이라고 하니? 했더니 아이가 벌컥 화를 내면서
말좀 들어보라고 한다. (승질을 어찌나 내던지 제가 도리어 벌컥 화를 내려다가 참았습니다. )
딸기코 영감이 나무를치려고 하는데 소리가 들려서 놀라서 코가 파랗게 되었다는 내용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여기는 영감님이 두명이야? 했더니
아이가 읽어봐 하면서 책을 저에게 주고 갑니다.
책에 대해서 쪼금 물어봤다고 화를 내는걸 보면은 제가 너무 자주 물어봤던지 아니면
사춘기가 분명합니다!!!
어쨌든 제가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읽으며서 우리집 아이들은 참 착하구나 싶다. 피노키오처럼 거짓말에
엉뚱한 행동을 한다면 도저히 참아 넘기기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한두가지가 아니라 여기서 잘못을 하고 뉘우치면 하지말아야지 금세 뒤돌아서서 잃어버리면 확장할듯합니다.
상어 뱃속에서 만났을 때에는 먹을 것이 없다면 상어의 살을 오려서 먹으면 되잖아 하면서
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촛불이 있다는 것은 불이 있다는 이야기 구워서 먹으면 되지 않으냐고 합니다.
아이는 디테일하게도 봤는지
제페토 영감님이 고기를 썰어 먹으려고 칼과 포크를 들고 있다면서 칼로 자르면
된다면서 솔로몬의 지혜를 꺼내어 놓습니다.
그러면서 상어는 입을 벌리고 자느냐고 물어 봅니다.
나도 그렇게 자세히는 모른다고 하니 검색해 보라고 난리를 칩니다.
검색을 해보니 상어에게 물린내용만 나오고 입을 벌리고 잔다는 말을 전혀 없네요.
작가의 상상력이었다고 생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