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춘을 위한 철학에세이
오가와 히토시 지음, 노경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청춘을 위한 철학 에세이
아름다운 사람들
오가와 히토시 지음
노경아 옮김
철학이라 하면 일단 겁이 나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물러서기에는 나는 엄마이다.(좀 뜸금없나?)
얼마전에 오쇼 책을 읽으적이 있다. 어려운책을 아니었고 우화를 빗대어 풀어낸 책이었는데
청춘을 위한 철학 에세이도 다섯명의 사람들과 철학들의 만남으로
재미있게 풀었는 책이다. 물론 재미만 있지는 않다. 지루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소크라 테스는 '묻는 것은 한때의 수치, 묻지 않는 것은 평생의 수치'라 했다.
정말 삶에서 필요했던 솔로몬의 지혜의 말같다.
알면 아는데로 모르면 모르는데로 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아보기 그때 제대로 알았더라면
지금 이렇게 살지 않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데카르트는 자기자신을 발견만 함다면 그 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저절로 알게 된다고 했다.
가끔 나는 무슨 음식을 좋아하지? 무슨 색을 좋아하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정확한 답을
내리기가 힘들때가 있다. 그러는것을 보면 나자신을 제대로 알기 힘든듯 하다. 그저 남편의 취향이나
아이의 취향에 맞추기에 급급했고 나자신을 돌아보지 않았던것 같다.
나를 찾는 여행을 하고 싶다. 내가 내자신을 제일 모른는것 같다.
로크는 단순관념과 복잡관념을 경험으로 설명하였다.
태어나면서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오감을 통한 경험을 하면서 알게 되는 것이다.
감각기관을 통해 느끼는 것은 단순관념이라고 할수 있다.
단순관념들이 모여 모여, 구체적인 모습을 형성하는 것을 복잡관념이라 할수 있다.
그것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에 글을 쓰는것이라 할수있다.
애덤스미스는 아주 깔끔하고 자신의 것에 확신에 찬사람이고 할수 있다.
자신의 저서 국부론과 도덕 감정론말고는 모든원고를 불태워 버렸다고 한다. 확신하지 않는다면 세상에
꺼내놓지 않겠다는 자신의 의지였을 것이다. 양보다는 질을 선택한것이지요.
시장은 어디까지나 교환의 장이다. 상호간의 이득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손에 의해 시장은 적정가격을 조절하고 적정한 호혜를 유도한다.
(호혜-양편이 서로 특별한 편의와 이익을 주고 받는 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자, 소비욕
제목만 들어도 무슨내용이 나올지 짐작가능하다.
물건을 구입한다는 것은 필요해 의해서 구입을 한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남보다 우월감을 갖거나, 돋보이기 위해서 구입하기도 하다 나중에는 필요치 않아도 구입하는 소비형태까지 벌어진다.
이제는 단순히 물건을 구입한데 끝나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형태가 나타난것이다.
새로운 쇼핑의 의의를 생각해 볼때라고 말한다.
철학이란 항상 막연하다는 생각을 했다.
다섯명의 인물들이 서로 주고 받는 대화를 통해서 내가 하고 싶은 질문이었구나 싶다.
일방통행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질문들을 하고 답을 얻으면서 새로운 세계에 발돋음 하는 생각이 든다.
철학 너 재미있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