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법 51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7
이안 지음, 양후형 그림 / 을파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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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7 독서법 51

 을파소

글 이안

그림 양후형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남이 짧게는 30년 길게는 50년씩 노력한 무언가를 한권책으로 뱉어낸것이다.

그것을 나는 책을 읽는 노력만으로 습득할수 있다.

책은 수많은 질문과 대답들이 숨어져 있다.

만화책을 나쁘다고 할수 없다. 우리나라는 학습만화가 잘돼있는 나라중에 하나라고 한다.

그렇지만 쉽게 읽는 만큼 어휘력이나 서술력이 모자른다.  더군다 상상력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글로 상상하면서 읽는것과 만화로 모든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약간의 지식전달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가볍게 읽는 만큼 가볍게 잊혀지고 말것이다.

책은 생각을 해가면서 읽으니 기억하기에도 쉽게 잊혀지지도 않을 것이다.

(사실 나는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심심한 시간을 만들라.  아이가 종종 할머니댁에 가면은 심심하다 뭐할까 하고 물어본다.

동네나가서 자전거도 타고 할머니 할아버지 일손 도와드릴걸 없을까 하고 기웃도 해봤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안하고 그저 심심하단다.

그러면 책이라고 읽어라 하면은 잠깐 읽는척하다가 티브이나 핸드폰을 붙잡고 있다.

이만큼 환장할 일이 있을까 심심하다 = 게임하고 싶다는 것이다.

심심하다 = 독서하다는 좀더 기다려봐야할듯하다.

고학년이 되면서 세계사를 읽으며보면 어떨까 하고 싶어서 아주 얇은 책 2권을 장만했다.

내용도 단순하여 좋다고 생각했지만 아이의 생각은 다른것 같다.

어려워, 무슨말인지 모르겠어. 답답해 하면 한권을 간신히 읽어 나갑니다.

자꾸만 옆에서 궁시렁 거리니 괜두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보니 끝까지 도전하는 마음이 도전의식, 뿌듯함을 동시에 키워줄듯 합니다.

헤르만헤세의 좋아하는책 반복하여 읽자를 보는 순간 아이는 이건 나다 하면서 소리칩니다.

고정욱 선생님에 안내견 탄실이를 5번 정도 읽은듯 합니다.

심심하면 읽고, 독후감써오라면 다시 읽고, 할머니댁에서 읽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집에 탄실이가 2권입니다. 할머니댁과 우리집.

그러면서 헤르만 헤세가 무슨 책을 썼냐고 합니다. 자기가 읽고 싶다면서 말이죠.

이런 신기한 일이 있네요. 일부러 헤르만 헤세 책을 읽히기가 쉽지 않는데 얼른 찾아서 아이에게 대령해야 겠습니다.

내이름 삐삐롱 스타킹을 보더니 나 읽었는데. 꽃들에게 희망을, 톰 아저씨의 오두막도 읽었는데 합니다.

오 많이 읽었는데 하고 칭찬을 해주었어야 하는데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원본을 읽어야 한다. 너가 읽은것은 짧게 줄인것이다. 어디가서 읽었다고 하지마라

하면서 괜히 면박을 줍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어느새 말 먼저 나와 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

그러면 원본으로 된 두꺼운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와 보라고 합니다. 낼 얼른 가봐야 겠습니다.

아이들 학교 도서관에서 서서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두꺼운 책을 빌려 읽으려고 하고(거의 읽지않고 반납합니다)

고학년 아이들은 저학년동화책을 빌리는것을 부끄러워 합니다.

저는 책을 수준별로 보는 거이다. 학년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읽는 것이 어렵다면 더 얇거나 동화책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해줍니다.

차근차근 계단 밟듯이 올라가는 거라고 말해줍니다.

그저 찾아와 주는 아이들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책과 항상 가까이 있는 엄마지만 정작 우리집 아이들은 도서관에 콧배기도 보지 않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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