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조종할 때 - 부모, 배우자, 연인, 형제,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치유서
수잔 포워드.도나 프레이지어 지음, 조윤증 옮김 / 푸른지팡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조종할 때

푸른지팡이

수잔 포워드. 도나 ㅍ레이지어 지음

조윤증 옮김

나는 내가 남을 조정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다.

은근슬쩍 상대방의 약한점을 건드려서 나에게 유히하게 만든 경우가 있었다.

아이에게는 약간의 강압으로 아이의 행동을 내가 원하는 것으로 조정하는 경우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것은 내가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하면서

시댁이나 친정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남편에 의해서

남에 의해서 조정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내가 못할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제대로 한번 파헤쳐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협박을 하고 있었다.

책에서 6단계로 표현하고 있다. 요구-저항-압력-위협-순종-반복이다.

처음에는 조용히 시작을 하지만 아이가 말을 듣지 않고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 싶으면

좀 더 크게 강하게 아이들에게 내 말을 들어야 한다고 강하게 협박을 하고 있었다.

그중에도 나는 처벌형 협박자 였다.

노골적이고 들어주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응징을 한다.

잘 생각해 보면은 남편이 나에게 폭력이나 폭언을 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러운 세뇌같은 느낌으로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거나

내가 한번 뱉은 말에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듯이 말을 하여 강하게 틀어쥐곤 했던것이 생각났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려서 엄마와 아빠의 사이에 대한 문제도 생각해 볼수 있다.

엄마는 아빠의 말에 거의 95%쯤 동의하고 그저 침묵하게 계셨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고 있었다라고 나는 생각을 했고 결혼을 하고서

엄마의 모습이 나의 모습과 겹쳐지게 된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이와의 대화하는 방법 중 아이에게 항상 지적받는 것중 하나가 바로

내가 끝까지 말할때까지 기다려달라는 것이다.

나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추어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데

아이는 자기가 의도하지 않는대로 이야기가 흘러간다며 싫어한다.

즉 상대의 의도를 내맘대로 조작하는 것이다.

통제하려 든다면 부모도 협박자라는 말에 내가 내 발등을 찍었구나나 싶다.

혹시나 아이이가 이책을 보지 않을까 싶어서 주위를 둘러 보았다.

아이의 최후의 방어책은 마음의 문을 닫아걸듯이 자기 방을 꼭꼭 걸어잠근다는 것이다.

물론 열쇠도 있고 소리를 지르면서 열라고도 하지만 점점 벽만 높아지는 것 같다.

해결하기 위해서 무언가 필요하다.

절대로 선택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 마라.

아이는 뭔가 구입을 할때 엄마에게 물어본다. 그리고 뭐가 잘못됐을 경우 나의 탓을 한다.

못사서 탓하고, 고장나서 탓하고, 이상해서 탓하고 즉 사고는 싶지만 책임감을 면하고 싶다는 말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 작은것 부터 선택을 하고 결정하고 책임을 지다보면 인생의 크나큰 문제에 도래했을때도

아이가 자신의 일에 더 깊고 넓게 생각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결혼, 직장의 퇴사여부, 돈에 대한 투자에 대한 까딱하여 잘못된 결정을 한다면

크나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에 대해서 지혜롭게 판단하여야 할것이다.

한번 생각해서 그만두는 경우는 없을것이다. 수많은 생각끝에 판단할것이다.

그렇지만 그 뒤의 따른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여 자신이 결정한 문제이고 자신이 책임질 문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