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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엄마 ㅣ 아이앤북 창작동화 35
이규희 지음, 김지안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세번째 엄마
아이앤 북
글 이규희
그림 김지안
"엄마" "친엄마 맞아?"
"글쎄~~" ^^
"엄마에게 친엄마 같은 애정표현이나 느낌을 받지 못한거 같아"
"나도 내 엄마한테 그런 애정표현을 받고 자라지 못해서 일까 그래서 너희 들에게 무뚝뚝하게 대한것이 아닐까 하네"
"엄마 여기서 미수는 똑같은 옷만 입고 있다. 민소매에 꽃치마"
"그러고 보니 그러네 관찰력도 좋으네" ^^ "만화가 되고 싶다고 하더니 그림을 자세히 봤나보다. 엄마는 몰랐다."
"너가 입양 되어다면 어떡할래?"
"친엄마 궁금하겠지?"
"너는 얼른 친엄마한테 갈거지?~~"
"아니야 친엄마가 아니더라도 엄마랑 살거야 엄마 나 사랑하지?"
"그럼 사랑하지 그럼 엄마가 받아줄게"
"엄마~ 그렇게 말하지마 진짜 친엄마 아닌건 같잖아"
아이랑 같이 책을 읽고서 주고 받은 대화이다.
아이랑 같이 한참동안 농담반 진담반 주고 받으면서 짧은 동화치고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내가 낳은 자식을 남에게 입양을 보낸다는 것은 가슴을 치고 하늘이 무너지는 일일것이다.
하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인하여 아이을 떠나보내게 된다.
그렇다면 남은 아이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상처를 받지 않을것인지 생각해 볼문제이다.
"너는 입양아라는 사실을 말해주는것이 좋을것 같아 아니면 말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
"나는 말해주지 말았으면 좋겠어" "알면 가슴이 엄청 아플것 같아"
"혹시 나중에 알고 나면 가슴이 더 아프지 않을까? 미수처럼 "
"모르겠어. 난 입양아 아니잖아 그러니깐 상관없어"
"누가 그랬어? 글쎄~~~ " ^^ "아빠가 맨날 다리밑에서 주워왔다고 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