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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의 사람을 사랑하는 법 - 어린 왕자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인간관계론
최복현 지음 / 양문 / 2013년 8월
평점 :
어린왕자의 사람을 사랑하는 법
양문
최복현 지음
사랑이란 조금씩 서로를 길들이는 것.
사람을 사귀는데로 시간이 필요하다. 막연히 친해지고 싶다고 달려들다가는 도리어 어색히 질수도 있다.
최근에 아이친구가 전학을 갔는데 그곳에 가서 왕따아닌 왕따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기는 학교에서 나름 잘나가는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그 아이들이 끼워주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천천히 한발한발 다가가야 하는데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냥 자기만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것이 아이들과
더욱더 부딪히게 되었던 것이요. 곧 중학교를 가야되어서 다시전학은 힘들겠지만 나머지 6개월이 얼마나 큰
고문일까 싶어서 가슴이 아파집니다. 많은 시간, 많으추억의 공유가 필요하다는것을 깨달지 못한것이지요.
사랑은 서로를 상징으로 마음에 간직하는 것.
돈이면 왠만한것은 모든것을 해결할수 있다. 그렇지만 단 하나 사람의 마음을 샀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다.
물론 당사자는 샀다고 할것이다. 그렇지만 돈이 떨어져봐야 본마음을 알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사는것이
아니라. 주고 받는것이라는 잊지 말길 바란다.
사랑은 서로 약속을 하고 지키는 것.
사랑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가족간의 사랑, 연인간의 사랑등이 있다. 그렇지만 공통적이것은 있다. 신뢰라는것.
신뢰는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생기는것이 아니다. 오랜시간을 거치면서 내가 그를 예측가능하고, 그가 나를 예측
가능할 때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확실히 알아가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자라나는것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을 향해 마음 열기.
첫인상이라는 것이 참 무섭다. 처음에는 좋게 느꼈지만 자주만나면서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처음에는
별로 였는데 오랜 접하다 보니 진국같은 사람이 있다. 또 처음부터 지금까지 언제 보아도 좋은 사람이 있다.
물론 첫인상도 뒷인상도 다 안 좋은 사람도 있다. 서로의 공간도 이해해주고, 배려도 해야하고, 서로를 불편하게
하지말아야 할것이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데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것이다.
상대방의 단점도 기꺼이 받아주기.
오만함, 허영심, 복잡함, 위선등을 모두 용서할수 있을때, 당신은 그에게 다가갈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깨달기
전까지는 물론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겠지만 말이다. 그대신 절대로 뒤로 물러나지 말기 바란다. 그렇면 상대방은
두발 물러설것이다. 기꺼이가 여기서 포인트인것이다.
공동의 관심사를 찾아라.
6년째 하고 있는 독서동아리가 있다. 초,중,고동창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보다 동아리의 밀착감이 더 높다. 물론
동창들이 멀리 살고 있는 덕도 있지만 자주 연락하지도 않게 된다. 먼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에
공감을 느낀다. 더군다 독서로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보니 할말도 말고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도 키우다보다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최근에는 큰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는 더 의지하게 된다.
어린왕자의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읽으니 큰아이가 어린왕자를 읽었나 봅니다.
"엄마 어린왕자는 너무나 슬퍼"
"어린왕자는 읽을때 마다 내용이 달라지는것 같아. 그때의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나이에 따라"
어린왕자를 간만에 읽었습니다.
어린왕자라는 책과는 좀 달랐지만 그래서 새로운기분을 느낄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