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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명을 경시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28
정누리 지음, 손명자 그림, 황준원 감수 / 참돌어린이 / 2013년 10월
평점 :
왜 생명을 경시하면 안 되나요?
참돌어린이
정누리 지음
손명자 그림
황준원(강원대학교 소아정신과 교수)감수
우리집은 동물를 키우지 않는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키우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제일 처음 키워던 것은 물고기 조그마한 어항에 키우기 시작했다.
아이들 보라고 키웠지만 며칠 안가서 시들해 졌고 엄마인 내가 밥을 주기 시작했다.
때가 되면 물도 갈아주곤 했다. 하지만 나도 곧 귀찮아졌고 한두마리씩 죽기 시작했다.
문제는 내가 귀찮아진것보다 죽은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가 가장 문제였다.
아주 작은것이었기에 변기에 버리기도 아니면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기도 했다.
그때는 죽음을 애도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아이들이 물어보면 그냥 죽었다고 하고 말았으니 말이다.
하다 못해 화단에 묻을 수도 있었는데도 내가 바로 생명을 경시했다는 사실에 너무나 부끄러웠다.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것은 아이들의 우울증에 대해서 나오는것이었다.
학원을 다니라고 하지 놀고는 싶지 엄마의 기대에 충족하고는 싶지 하기는 싫지...
혹시 내아이에게 나도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봤다.
아이들에게 직접 묻지는 못했지만 다행히도 아이들에게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리고 있지는 않는것 같다.
조부모님에 대해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것 같았다.
아이는 우리집은 할머니댁에 자주 가지? 하면서 자기는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준다.
시부모님과 가깝게 살아서 자주 만나는 편이라서 라포형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500원짜리 병아리에 대한 이야기는 놀라웠다.
너무나 미안해 하는 것은 당연한데 500원 물어주면 되지 하면서 대꾸를 했던 친구가 놀라웠다.
아이는 그런 친구랑은 절교를 해야 한다면서 자기가 더 흥분을 합니다.
귀여운 병아리를 키우고 싶어서 외갓집에서 가져오고 싶어했지만 엄마의 말림으로 성취할수는 업었습니다.
좀 겁도 나고 냄새도 걱정되기도 해서요.
병아리가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중요하지만 물고기의 경험을 기억하여
주저하고 말았습니다. 당장 이쁘다고 키우다가 너무크거나 냄새난다고 구박하게 되면 아이에게나
엄마에게나 병아리에게나 좋지 않는것 같아서 이지요. (그때의 병아리는 외갓댁에서 잘 크고 있어요)
도시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시골의 삶을 잘 모릅니다.
배가 나무에서 달린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놀라워 했습니다.
그렇다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동물들의 생태을 살펴볼수 있습니다.
티브이에서 동물의 세계나 tv동물농장을 자주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물에 관심을 보이며 동물들을 구조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자연으로부터 배워야 할것이 많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