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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집기랑 할퀴기가 그랬어 ㅣ 책콩 저학년 1
소냐 하트넷 지음, 앤 제임스 그림, 강윤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9월
평점 :
꼬집기랑 할퀴기가 그랬어
책과 콩나무
소냐 하트넷 글
앤 제임스 그림
강윤정 옮김
저희집은 세자매를 키우는 집입니다. 첫째와 둘째는 두살터울로 도리어 어려서는
서로를 챙기느리라 엄마는 뒷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둘다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전쟁아닌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다른 집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집은 양반이다 싶지만 원래
자기눈의 띠껍이 제일 큰거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작은아이와 더 작은 아이의 사이입니다.
뒤늦은 동생이기에 더 잘해지고 아껴줄줄 알았는데 천부당 만부당입니다.
더 작은 아이가 말을 할줄 알면서는 작은언니 미워를 입에 달고 살고
언니때문이야 또한 입에서 계속 나옵니다.
둘이 잘 놀기도 엄청 잘 놉니다.
작은언니랑 잘거야, 작은언니랑 산책갈거야, 작은언니랑 먹을거야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고장난 시계의 시간을 보면서 내가 이럴줄 알았다고 하면서
작은아이는 울분을 토합니다.
감정이입이 되며서 엄마도 잘 알아보고 혼내야 한다면서 저를 쳐다봅니다.
사실 가끔 물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작은아이만 혼내기도 했거든요.
요즘은 살살 지켜보면서 더작은아이가 혼날짓을 하는것도 알았지만
책을 보면서 내가 나이 몇살 더 많다고 무조건 큰아이만 혼낸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 그리고 더 작은아이가
사이좋게 지내는 그 날까지 열심히 읽어보고 읽혀주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