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올스타 놀 청소년문학 27
아론 카로 지음, 김은경 옮김 / 놀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놀 청소년 문학 27

내 이름은 올스타

아론 카로 지음

김은경 옮김

내이름은 찰스이다. 누구도 찰스라고 부르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내이름은 척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난 강박장애를 겪고 있다. 수없이 손을 씻고, 선을 밟는것은 신경 안쓰이지만

다른사람의 손이나 돈을 만지지 못하고 먼지나 세균에 대한 강박도 있으면 특히 강아지나 개털은

더 더욱 사양이다. 전기 레인지의 불을 수시로 확인하고 소변도 몇번이고 가고 가장 특이한것은

나의 자위횟수를 기록장에 적어 놓는다는 것이다. 또 기분에 따라 콘스신발을 번갈아 신는다는 것이다.

흥분하면 파랑, 노랑은 긴장, 주황은 피곤함을 나타낸다. 그누구도 나의 이런 기분상태를 알아 채지

못한다. 나의 정신과 주치의 닥터S까지도 말이다.

이런 상태로의 나는 그다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에이미가 나타나면서부터는

나를 극복하기 위해서 나선다. 인지치료와 약물치료도 시도를 하지만 에이미도 친구도 틀어지기

시작한다. 모든 치료가 그렇겠지만 다른사람을 위해서 장애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 사람과

사이가 틀어지는 순간 원상복구뿐만 아니라 더 멀리 갈수 있기 때문이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해야만 한다. 그렇지만 난 에이미를 위해서 시작을 했기에 상황이 악화되고

말았다.

난 나를 위해서 갈색 콘스를 신었다. 자신감에 차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나는

나에게 주문을 외우고 있다. 더러움이 많은 진흙풀밭으로 캠핑을 나서는 것이다. 극복해야만 한다.

자신의 극복상황에 홍수처럼 다가오는 것을 참아보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뇌가

인지하여만 한다. 쉽지 않지만 극복해야만 하고 극복하고야 말것이다.

내가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강박장애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잘 모른다. 닥터S가 했던 말

"척 강박장애는 거슬리는 생각에 한참 빠졌다가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걸 말해,

그렇데 중요한 건 강박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그런 생각과 행동이 비이성적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는 점이다"

자신을 알고 있기에 얼마나 더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족중에 공황장애를 앓은 사람이 있었다. 병원을 다녀와서는 완치는 안되는 병이라고 한다.

단지 극복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가끔씩 숨을 몰아쉬거나 가슴을 치는 행동을 하면은 공황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아서 놀라곤한다. 가족들의 고통에 대해서도 시선을 두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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