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
신규진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

아름다운 사람들

신규진 지음

최근 내가 읽었던 아이관련 도서는 대부분 외국의 사례를 밑바탕으로 쓴 책이었다.

물론 공감도 가고 생각도 많이 되는 책인것을 분명하나 나에게는 뭔가 안 맞는 책인듯 했다.

그렇게 수많은 책들을 봤다면 아이가 사춘기 현상이 일어 났을때에는 뭔가 남들보다 쉽게 접근해야

당연한것이 아닐까 했다. 그런데 이건은 그렇게 많은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내 아이가 사춘기 현상이 나타났을때는 겉잡을수도 없다.

무척이나 길었던 추석연휴에도 아이랑 나는 전쟁을 치뤄야만 해다.

책은 자꾸만 눈앞에 왔다가 갔다하면서 나에게 눈짓을 준다.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대로 큰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저하고 싶은 것을 하되 하루에 자기할일을 해야 한는것

그리고 치마를 입었을때는 조심하라는것. 어른들에게 예의 바라다른것 이것이 그렇게 큰 바램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저자에게 이런 불평불만을 했다면 아마 웃을것이다. 뭐 이런일로 화를 내냐고 말이다.

그리고 한마디 할것이다. 학교를 가기 싫어하냐 그리고 안가냐 하고 말이다.

물론 학교도 잘가고 학교생활에도 적응잘하여 튀는것 없이 공부도 곧잘하고 있다.

그렇지만 엄마는 엄마일뿐이다. 그저 엄마에게는 아직도 아이일뿐이다.

엄마가 바뀌어야 아이가 바뀔것이라고 하지만 언제까지 기다리고 언제까지 참아야만 하는지 모를일이다.

요즘은 아이의 눈치까지 보고 있다. 현재 냉전중이다.

책을 읽으면 뭐든지 해결되리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속은 시원하다. 뭔가 갑갑하게 막혀 있은것이 풀리는 느낌이 든다.

아이가 가출을 한다고 하더라고 집안분위기를 밝고 따뜻하게 만들라고 한다.

집이 행복하고 좋은곳이라는 것을 심어주어야 한다. 집나가봐야 고생이다 느낌이 들것이다.

집이 울적하고 어두우면 더 돌아오기 싫다고 말한다. 집은 돌아가고 싶은 고향같은 느낌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한다.

보통의 아이들은 베버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한다. 동일한 자극이 지속되면 둔감해져서 반응하지 않고 더 큰 자극을

주어야만 반응한다는 것이다. 읽고 보니 내 아이도 마찬가지였다. 왠만한 자극에서는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혼내거나 화내지 말아야 하면서 생각은 하는데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

혹시 나도 아이랑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도 내 할일 제대로 하지 않고 맨날 소리나 지르고 청소도 안하고 티브이나 쳐다보고 있으며

동네 아줌마들이랑 수다만 떨고 있는 것은 아닐가 하고 반성해본다. 아이는 보모의 거울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아이의 모습에서 나의 단점을 찾아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이에게 그저 끊없는 잔소리가 아닌 상대방의 긍정적인 점은 부각시켜서 칭찬을 하라고 한다

화가나면 장점이고 뭐고 생각이 안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 봐야 겠다.

내가 아이에게 좋다고 하는점과 나쁘다고 하는점은 어찌보면 내가 싫어하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나는 정리 안하는 모습이 싫지만 그 속에서도 집중하고 책을 보는 모습을 보면은 어쩌면 예민하지 않는아이일수도 있다.

얌전히 책 읽는 모습일수도 있지만 너무 소극적인 모습으로 보일수 있다는 점 잊지 말기 바란다. 좋고 싫음은 상대적인 것이다.

추석내내 읽고 아이랑 매듭이 풀리길 기다렸지만 쉽지는 않다.

아무래도 엄마가 한수 접고 아이에게 접근해야 하겠지만 그마저도 괜히 짜증이난다.

책은 책 실생활이 어떻게 활용할것은 본인의 결정이다.

그렇지만 그 선택이 차선책이 아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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