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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즐거움 - 오연호가 묻고 박원순이 답하다
박원순.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정치의 즐거움
오마이북
오연호가 묻고 박원순이 답하다
박원순은 2011년 서울시장이 되었다. 아름다운 가게를 만든 사람이것도 알고 전에 관련된 책을 몇번 본적이
있어서 익숙하도 생각했는데 사실 정치는 안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왠지 정치라는 말이 들어가면 더러운
흙탕문에 발을 담그는것 같아서 입니다. 시장이 된지 일년 반정도가 되었다. 시정을 어떻게 했는지 어떠한
질문이 오갔는지 궁금해서 얼른 펼쳐봅니다.
서울시장이라면 대부분 다음 대통령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박원순 전에 시장이
하신 활동을 보면은 절로 혀가 차집니다. 박원순도 그런 전찰을 밟을 까봐 당선됐다는 말을 듣고도 선뜻 기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지금 많은 사람들이 나름 칭찬이 나온것 같습니다.
보도블록 혁신이란 한해가 끝나가면서 동네의 멀쩡한 보도블럭을 파헤치는 것을 종종 볼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연인즉 예산을 다 써야 한다고 합니다. 안그러면 다음해 예산이 줄어든다요? 그래서 다 쓰기 위해서 하는
짓거리라고 하니 얼마나 엉뚱한 일일까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일한다는 질문에 재미가 있어서 란다. 요즘은 휴가 대세라고 하니 '다른 분들은 휴하시고 저는 더 많은
분들이 제대로 휴하실수 있도록 일할게요' 한다. 누군가가 열심히 일하니 내가 쉴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사람이 바로 박원순시장님이었구나 싶다.
참여연대는 '시민과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
아름다운 제단은 '1퍼센트 나눔'
아름다운 가게는 '나눔가 순환'
희망제작소는 '대한민국의 희망엔진, 21세기 실학운동'
서울시는 '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 이라고 한다.
박원순의 정치는 소통과 참여,공공경영이라고 할수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행정입니다.
토론회나, 에스엔에스가 누구나 참여하는 행정의 밑바탕이 아닐까 한다. 찬성하는 사람보다는
안된다는 사람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고 책상머리에만 앉아서 하는 정치는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업은 원전 줄이기 입니다. 하나는 힘들지만 두개는 쉽다는 말에 공감을
느끼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장애물들이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없애는 것에 끝이 아니라 녹색
에너지 관련 일자리 창출효과 까지 생각하는걸 보면 정말 이상주의자가 아닐가 하는 생각이든다.
어떤 사업을 꺼내서 할때 박원순 시장이 했다는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발전하는 서울시의 모습을 보면서
시민들의 생활모습 얼굴표정을 보면서 힘나고 빛이난다고 했다. 누구는 생색을 내질 못해서 난리인데
자기의 일도 남이 한것처럼 포장하려는 박원순시장의 생각이 아름답다. 또 박원순 시장은 당내에
모든 성과를 내려는 조급증 환자처럼 활동하지 않을거라고 했다. 다음 시장이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성급하게 한것은 비판을 받고 뜯어버리게 됩니다. 제대로 한일만이 제대로 평가받게 된다는 것을
박원순시장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다해이다. 서울시 등골빼먹는 없을듯 하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