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로다 - 진로설계를 통한 성공스토리가 생생하게 담긴 이것이 진로다
고봉익.홍기운.임정빈.김승 지음 / 미디어숲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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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로다

TMD'북스.미디어숲

고봉익.홍기운.임정빈 공저

 

큰아이가 어디서 정보를 얻었는지 국제중학교를 가겠다고 한다. 내 눈에는 택도 없는 선택인것 같은데

무작정 거부할수만은 없었다. 시골학교지만 성적도 좋고 학년마다 임원에 출마하고 당선도 되고 그러면서

꿈이 커진다. 왜 임원이 되고 싶냐는 말에 그것도 권력이라는 말을 하여 나를 기함하게 만들기도 하고

전교회장에 떨어지고 나서도 엄마는 속이 상해서 죽겠는데 아이는 속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의외로 툭 털어버린다. 그러면서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엄마가 보는 책도 한몫한 것 같아서 뭐라

할수 없지만 일단은 엄마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주고 싶었다. 최근에 국제중학교 설명회까지 다녀왔으니

말이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아이는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으려한다. 국제중학교의 전형방법이 거의

입학사정관제 분위기다. 자기소개서, 독서, 추천서, 자기주도학습, 학습계획서 등등 여러가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아이는 거의 하고 있지 않다. 그러면서도 스트레스는 받는지 짜증이 엄청나다 물론 사춘기의 성향이

나타나는 걸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진로에 대해서 남들보다 빠르게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우물밖으로 뛰어나가려고 하는 아이를 점프도 해보지 말라고 할수도 없어서 원서를 내줄것 같지만 아무래도

굵은 체에 제일먼저 걸리것 같다. 하지만 아이가 이거저것 해보면서 성장하리라는 것은 불명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진로를 선택할때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을 구별할줄 알아야 할것이다. 요즘은 인터넷에 워크넷같은 진로검사

같은 다양한 검사를 할수 있다. 정윤슉 진로코치의 조언중 검사가 전부일수 없다는 것이다. 검사를 통해 학생의

현재, 미래를 정해주기보다는 스스로자신을 성찰하게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다. 학생의 당시상황에 따라 변화

할수 있으니 6개월내지 1년에 한번씩 받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우리 아이는 공부로는 아닌 것 같아서 뭐라도 잘 하는 게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왔어요' 라는 말에 무척 공감한다.

며칠전에도 남편과 아이가 공부를 잘하지 못하면 어서 빨리 기술을 배워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어려서부터 들었던 '기술을 배워라' 말이 정답같았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진료교육이 성적이 도움을 주길 내심

바라는 눈치라는 말 또한 와 닿는다. 그러니 자연스럽에 이것저것 다양한 경험을 시키게 된다. 가까운 곳에 충남

평생교육원이 있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잇다.

정치외교학과 롤모데 스토리에 관심을 가진다. 영어에 관심이 많고 영어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다보니 유심이

보는 것 같다. 현수라는 친구는 학급반장도 나가보고 리더의 역활을 수행해 보면서 어떻게 해야 사람을 이끌수

있는지 좋은 방법인것 같다. 아이도 적극적으로 임원선거나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대학탐방에서 많은

생각을 할수 있는 것 같다. 어려서 근처대학에 피아노를 배우러 다닌적이 있는데 아이는 자연스럽게 그 대학을

가고 싶어했던 기억이 나는 걸보면은 유명대학을 가보면서 꿈을 키우는것도 좋은것 같다. 중하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인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다. 영화를 많이 보여주거나 책을 재미있는 것을 선택해주거나 다양한

체험활동을 시켜주려고 한다. 아직까지는 잘 따라주어서 고맙지만 사춘기가 들어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독서활동 동아리나, 브라우니라는 개인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전에는 반크에 가입하고 싶어서 한참을 인터넷

검색을 하는것 같더니 가입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대학에서하는 영어캠프가 있으면 되든 안되는 적극적으로

참여할려고 하여 영어를 아주 즐거워한다. 엄마입장에서는 무척 고마운일이다. 좋아하는 만큼 영어의 향상이

날로 높아지는 것 같다. 올해부터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동네청소를 매달한번씩 하고 있다.  시작한 동기는

저와 동네산책을 나갔다가 지저분한 동네를 청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 청소를 시작해

보자라고 했다 그때가 봄방학부터 하고 있으며 동네 어른들께 칭찬도 받고 아주 뿌듯해 한다. 얼마전에 했는데

노인회장님이 오셔서 어디다 제출할려고 하느냐, 이유가 있으냐 하면서 물어봤더 아무런 이유가 없고 쓰레기가

많아서 했다고 하니 폭풍칭찬을 하셨다. 아이의 표정은 얼마나 뿌듯하던지 엄마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서

더욱더 고맙고 대견스러웠다. 공부에 대해서만 열심히 하는것이 아니라 취미에도 열심히 한다. 발레, 벨리댄스,

방송댄스, 스포츠댄스 다양한 춤을 배운다.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으로 좋은것 같아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고학년이 되면서 이책저책 권하다보면 책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까봐 안해주었더니 지금은

편독이 심해지고 있다. 요즘은 한권씩 권하고 있지만 엄마가 권하는 책은 2순위로 밀려나기 일쑤이다. 읽어보면은

재미있다고 하면서도 일단 거부한다. 최근에 카프카의 변식을 권했더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여 줄거리를 말하여 벌레를 장애인이라고 생각해 보면서 읽어보라고 했더니 빨리 읽었다. 그래 어떠냐고 했더니

뭐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벌레가 죽었을때 가족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읽고 씁쓸했다고 한다.

다양한 활동이 아이의 앞길에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한다.  엄마는 공부를 잘하기 원하지 않는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원한다. 사실 그것이 제일 어려운것인데 아이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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