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눈물
류상태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신의 눈물

모시는사람들

류상태 장편소설

 

난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내 주변까지 믿지 않는 것은 아니다. 친정부모님은 그저 땅만파고 사신

무종교자시고, 시댁은 골수까지는 아니지만 불교와 미신을 동시에 신봉하는 집안이고 남편은 따로 다니지는

않지만 어머님의 영향으로 무의식속에 불교구나 하고 사는 사람이며 두아이는 집앞에 교회를 다닌다. 기독교의

종류는 모르겠다. 개신교인지 장로교인지 내가 관심이 없으니 그마저도 잘 모르겠다. 천주교는 아닌것은 맞는데

말이다. 이것만 봐도 우리나라가 종교백화점이라는 것이 맞긴 맞는것 같다. 종교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에 있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종교라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냥 소설로서 읽기 시작했다.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것은 당연하지만 종교다윈주의나 이슬람교 또는 불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는

좀 복잡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정치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니 순간 조금 짜증이났다. 그래 이것은 가상의 스토리고

그냥 소설이라다 소설이라고 마음을 다스리고 읽기도 했다.

소설로써는 참 흥미진진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를 동시에 밀가루 반족을 만지듯이 주물럭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날개를 살펴보니 기독교쪽으로 활동하신 시간이 20년정도 였다고 하니 기독교쪽은 아주 속속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정통 이슬람 사회에서 여성 모두에게 착용을 요구하는 히잡과 수도자의 기를 선택하는 여성들에게만 착용을 요구하는

수녀의 복장사이 차이가 있다면 바로 선택권의 문제였다. (P108)  히잡을 뭐라고 할것은 나에게는 없다. 모태신앙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연스럽게 자라왔다면 당연한것으로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본인이 당당히 선택을 한다면 받아들여주어야

하는데 그렇치는 않은것 같다.  수녀의 복장은 바로 본인이 선택을 했다는 것에 많은 차이가 있긴 있는것 같다.

기독교를 이웃으로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하지만 무례한 종교는 싫습니다. 인류의 스승으로 오신 부처님과 예수님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P181) 모든것을 포용하는 불교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자의 이력을

모른다면 불교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불교가 엄청 좋은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내용입니다.

이슬람종교회의 비밀지령에 대해서 나오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1단계, 한 국가에 무슬림 인가가

1%내외일때는, 평화를 사랑하는 소수 그룹을 자처하며 수면 밑에 잠목합니다. ......  제8단계는, 무슬림인구가 100%가 될

때 이루어지는 것으로, 무슬림 세상이 완성되었다고 보고 이슬람 율법이 국가최고법인 헌법보다 우선하는 신정일치체제를

구현합니다.(P190~)  나라의이름까지 거론되는 것을 보면서 실제같은 생각이 듭니다. 거론된 나라의 상황을 보면은

가상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식은땀이 흐릅니다.

 

종교에 대해서 섣불이 이야기했다가는 돌맞기 쉽상입니다. 저는 잘모릅니다. 무종교자가 종교이야기를 한다는 자체가

잘못인것 같습니다. 교회를 다녀본적도 절에 다닌적도 있고, 성당에 다녀본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가는 곳이 없네요.

아직 힘들때가 없어서 그런것이라고 하기도 하니 잘 살아온것 같고 무한 긍정적인 사람인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이 책에도 나오네요.

'존경하는 예수님, 무함마드님, 부처님! 이 나라를 굽어살피소서! 우리는 모두 한가족이며 이웃이며 벗입니다.

싸움을 그치고 대화합을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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