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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아빠의 아이를 잘 키우는 내면여행
최희수 지음 / 푸른육아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푸름아빠의 아이을 잘 키우는 내면여행
푸른 육아
최희수
푸름이 아빠의 명성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푸름이 카페에서 책도 구입한적이 있으며 한동안 들락거리며 정보를 많이 사냥하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커가며 자연스럽게 멀어지다가 느지막이 셋째가 태어나면서 다시금
살펴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중에 내면여행은 큰아이들과 셋째를 같이 살펴볼수 있는 책이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책속의 내용은 내가 낳은 아이들의 상처만 보듬어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내면아이의 상처까지 보듬어 주는 책이었습니다.
저희집은 총 다섯명의 아이의 상처를 만져줄수 있었습니다.


큰아이가 사춘기기 되면서 자연스럽운 거리감이 생겼습니다.
그 거리감을 좁히고 싶어서 엄마는 안간힘을 쓰는 것 같은데 아이는 핸드폰에 비밀번호를 걸어놓고
자기만의 일기장안으로 들어가려고만 합니다.
엄마랑 같이 이야기를 할라치면 괜히 엄마가 바쁜일이 생겨 타이밍이 자꾸 벗어납니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는 건강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알지만 모르는척 하기도 하고 궁금해 죽겠지만 안궁금해 한척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관심을 보여달라며 저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면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줍니다.


평정심이란 고통스러운 일이 생겨도, 기쁜일이 생겨도 초연한 자세로 일관하는 마음이다.
이런것은 부처나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엄마들이 죽으면 사리가나온다고 가끔 농담스러운 말을 합니다.
아이의 아픔을 보고서 놀라면 아이가 더 놀라니 참고
좋은일에 엄마가 더 호들갑을 떨며 좋아하면 아이는 도리어 가만히 웃고 맙니다.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잡아주기 위해서는 평정심이 필요합니다.
평정심에도 적이 있습니다. 직접적인 적은 무관심입니다. 평정심으로 아이를 보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지만
무관심으로 아이를 보면 아이는 소외감을 느낍니다.
영재는 부모의 반응으로 큽다고 합니다. 질문을 할때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부모와 설명을 해주는 부모,
거부를 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당연히 반응과 설명을 동시에 한다면 아이는 신이나서 더 잘하려고 할것입니다.
아이는 엄마의 반응을 먹고 삽니다.



아이가 떼를 쓰거나 울면 울지마, 시끄러워, 하지마로 일관하게 됩니다.
왜 우는지, 왜 떠는지, 왜 매달리는지는 묻지도 않고 주변의 환경을 보지도 않습니다.
그저 듣기 싫고 짜증이 납니다. 책에는 자신의 어려서 부모님의 모습이나 내면아이의 모습을 찾아보라고 합니다.
보이지가 않습니다. 왜 징징거리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내면아이가 저에게 슬쩍 다가옵니다.
나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상처를 치료하고 극복해야 하는데 쉽사리 되지는 않을듯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주고 싶지만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이를 믿고 지켜봐주기에는 너무나 불안한데 기회를주고 싶은데 시간낭비인것 같은데 어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다려주다보면 길게 1시간 걸릴것 같지만 2분이내로 끝내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아이는 유능한 아이로 자랄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능 크게 다가왔던 것은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울면 시끄럽다고 울지말라고 하고, 슬프면 그럴수도 있어 괜찮아 하고 묻어버릴리고 하고
칭찬할 일이 있으면 다른 아이들도 그정도는 해 하며 무시해 버리는 나의 행동이 생각난다.
자신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지금인라도 늦지 않았다.
내면아이를 찾아서 만나봐야 할것이다. 괜찮다고 끝났다고 이제는 편히 쉬어도 된다고 말이다.
너무 아이의 감정을 억압하면 지금 기분이 어떤것인지 알수 없는 공허감의 상태가 될수가 있다.
그리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이제라도 아이에게 진지한 사과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