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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강아지 뭉치 ㅣ 뭉치 시리즈 2
테드 힐스 글.그림, 이주혜 옮김 / 상상박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글 쓰는 강아지 뭉치
상상박스
테드 힐스 글 그림
이주혜 옮김
줄글만 읽다가 동화책을 읽으라고 주었더니 얼굴에 신났음이 써있네요.
아이가 무슨 꿈을꾸면 항상 두가지의 꿈이 나와요
처음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꿈 그리고 뒤에 따라오는 작가라는 꿈이요
투잡이라는 말은 어디서 들었는지 자기는 항상 투잡을 할거라고 합니다.
두가지중에 하는 당연히 작가이고요


글쓰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것은 아는 단어가 많아야 하고 단어의 속뜻과 본질을 파악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어사전을 많이 보라고 하지만 급하게 스마트폰으로 보고서 말아버립니다.
적어놓지도 않고 괜히 참견했다가 봉변당할까봐 건드리지도 못하고 속이 탑니다.
그런데 책에 뭉치가 어여쁜 단어들을 모으는 장면이 나옵니다.
전에도 글쓰기 수업에서 자기가 알고 있는 단어를 적어보라고 했던것이 기억이 나는지
죽은말이있고 살아있는 말이 있다면서 아는척을 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하지도 않고말이죠


어찌되었던 간에 나무에 붙어 있는 글자들을 보면서 무슨 뜻이 있는데 연결해서
읽어보더니 아니네 하면서 넘깁니다.
막살쓸려고 하니 쓸말도 없고 또 쓸것이 떠오르지도 않겠다는 말을 하면서 뭉치의 마음에 동조를 합니다.
자기도 그런적이 있다면서 말이죠 하고 싶다고 하고 싶다 생각만 하면 더 안 써진다나요
벌써 작가 나셨습니다. ^^


나무위에 있는 부엉이가 내려와 이야기를 들을정도의 관심도가 높아집니다.
한가지 한가지로 내려오면서 뭉치에게 가깝게 다가옵니다. 그러면서 말하죠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이렇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말을 해주었더니
잔소리를 할것 같은지 동생에게 읽어준다며 책을 날름 들고 갑니다.
따라가서 한마디 해주고 싶지만 참아봅니다.
앞으로 수없이 많은 꿈을 꿀것이고 또 바뀔것이다. 그러면이 벌써부터 신경쓰지 않아도 될것이다.
일단은 일기를 열심히 쓰는걸로 만족하는 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