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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상처받는가 - 사랑한다면, 지스폿(G-spot)보다 브이스폿(V-spot)을 찾아라
조앤 래커 지음, 김현정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4월
평점 :
왜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상처받는가
전나무숲
조앤 래커 지음
김현정 옮김
자신의 브이스폿(V-spot)를 찾으려면 이책을 보라는 말이다. 사례가 22가지나 있으며 자기와 맞는
상황을 찾으면 의뢰로 찾기는 쉽다. 그렇다면 브이스폿은 무엇인가 지스폿(G-spot)은 브이스폿의
상대어로 육체적 쾌락을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을 뜻한다. 브이스폿은 감정적으로 가장 상처받기
쉬운 부분을 뜻한다.
특정한 말에 상처를 받고 어떠한 상황을 참을 수가 없다면 당신의 브이스폿이 될수있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어느것이 나의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 아니면 내가 가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걸수도 있다.
남편에게 물었다. "혹시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제라서 입 밖으로 꺼내기 힘들었던 이야기가 있어?"
"내가 너무 의기소침해할까 봐 지적하지 않았던 나의 성격상의 결함은 없어?" "혹시 내가 특정한 상황에
처하면 평소와 달리 이상할 정도로 화를 내거나 부끄러워하지는 않아?" 라고 물었다.
남편은 자신의 일이 바빠서 인지 그냥 듣는둥 마는둥 한다. 그런데 질문을 곱씹어 보면서 맞아 이런건
남편과 이야기하기가 좀 그랬던 분들이 나타나고 일부러 그런 상황을 피하기도 했더 것이 기억이 났다.
친정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고, 또 어려서 아빠에게 맞으면서 (혼내는수준) 자랐던 것이 아이에게도 매를
댔던 것이 남편과의 불화를 유발하기도 했던것이 생각났다.
지금은 톱니바퀴가 맞아가듯이 살고 있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남편과의
관계중 수박겉핥기로 슬쩍 이야기하고 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댁에 대한 이야기다.
남편은 시댁에 거의 순종하는 스타일이라 그것이 맞지 않는 일이고,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무조건 승낙하는
타입이라 신혼초에는 정말 많이 싸웠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왠만큼 큰 일이 아니면 시댁에 일에서는 거의
순종하고 있다.
서로 그 상황을 인정해 주고 또 그것은 어느정도 묵인해주고 아니면 상대방과의 대화로 풀어나갈일이다.
헤어지지 않고 살아갈거라면 내가 참을수 있는 한도를 말해주고 상대방의 한계를 말해주면서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을까 봐, 상처줄까 봐, 우리는 늘 누군가와 거리를 두며 살아간다.(왕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