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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귀환 -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3년 3월
평점 :
희망의 귀환
위즈엔비즈
차동엽
희망을 부르면 진짜로 희망이 올까 라는 생각부터 앞장이 선다. 헛된 희망만 품다가 그것이 안되면 더욱더
절망하는 상황이 되는 것은 아닐가 하는 지례 겁부터 먹는다.
그러면서 책을 읽는 내내 이러면 되지 않을가 저러면 되지 않을까 하면서 희망을 싹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지 않았을 뿐이지 몸은 마음은 무의식에서 희망을 찾고 있었나 보다.
사람들은 희망보다 절망을 앞서서 본다. 그런데 저자는 가짜 절망이 희망을 가리고, 가두고, 짓누른다고 했다.
진짜절망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저절로 가짜 절망에 갇힌 희망이 손짓할것이라고 말이다.
"나는 광고지를 읽지 않는다. 그것을 읽으면 종일 부족한 것을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원하게 될 테니까!"
인간의 불안을 제대로 표현한 말인것 같다.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부족한 모습을 찾게 되는 것이다.
시골에 살면 시골의 정서를 따르듯이 사람들 틈에 살다보면 비교하게 되고 또 갖고 싶어지고 그러면 사게 되는
것이다. 평소에 마트를 자주 가지 않는다. 전단지 조차도 잘 보려고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가면 사고 싶고 보면
왠지 꼭 사야될것 같은 압박감에 시간을 보고 날짜로 맞추어 보게 되니말이다. 카프카는 제대로 인간의 모습을
통찰한것 같다. 그것은 바로 만들어진 절망감이다. 내것은 하찮고 남의것만 귀이하게 여기게 되는 것이다.
가짜 절망에서 벗어나는 것중 하나가 진실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다.
아내와 이혼했다(사실)와 가정이 파탄났다.(부정) 진실된 언어가 바로 이런것이다.
추적의 법칙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꿈은 미래에 대한 긍정이지만 꿈은 보다 구체적인 바람을 가르킨다.
누가 했던 말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기가 꿀수있는 꿈의 최대한 높게 꾸라고 한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라면
그것을 향해 열심히 달릴것이다. 반장, 전교회장,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등등 차례를 밞을 것이다. 혹여
대통령이 되지 못하더라고 그 최대한 근처까지 갈것이다. 자기가 하겠다는 꿈을 따라가다보면 꿈에 가까워지는
것은 자석이 붙는 것이랑 같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우리 몸안에 있는 목표추적장치를 작동시켜결국 원하는
목표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당연히 재미가 있을 것이고 그러면 도달할것이다.
맷집을 키우라는 말도 와 닿는다. 직장이나 회사에서 자꾸 해보고 깨지고 다쳐봐야 안다. 그래야 딱지가
생겨 상처도 덜 받고 굳은 살도 생기고, 충격도 잘 흡수하기 마련이다. 내공을 쌓으라는 말 같다.
얼마전에 텃밥을 하나 분양을 받았는데 이름을 지으라고 한다. 아이에게 말했더니 우리의 식이 자라는 곳,
사랑이 꽃피는 밭 등 여러가지가 나왔다. 그런데 엄마가 읽는 책을 보니 나도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라고
지으면 어떠냐고 하는 바람에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저희 집 텃밭 이름은 spero, spera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