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회 -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단 하루라도 살 수 있을까
수전 프라인켈 지음, 김승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플라스틱 사회

을유문화사

수전 프라인켈 지음

김승진 옮김

 

책을 읽기전에 제목을 보고 생각해 봤다. 내가 예상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는 내용들이 그림

한장 없이 글로만 꽉 채운 책이었다. (레고의 인형들을 봤을때는 약간 다른 생각도 하기 했다.)

작가는 처음에 내가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과 접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써보았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전에 중국산없이 살아보기, 전기없이 살아보기 비슷한 내용의 프로를 봤던 기억도

나는 것 같다.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아니다 이런건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에

합당한 대체품이 절실하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몇가지 적어

보았다.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에 접해 있는지 말이다. 작가는 변기에서 멈칫했다고 하는데 나는

안경에서부터 멈칫했다. 그리고는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러보 보니 침대의 기둥이면 이불에서도

플라스틱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적기를 접을수 밖에 없었다. 플라스틱에 밥통에 밥을 했고

플라스틱 반찬통에 반찬을 놓고 아이들은 플라스틱 포크를 사용하면서부터다.

 

신생아 치료에 플라스틱이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 아주 가느다란 튜브

네개를 가리켰다. (p127)

신생아에게 필요한 수액이며 약품들이 모든것이 네개의 튜브안으로 지나가고 있었다. 요즘은 유아

식기도 유해물질이 나와서 유리제품을 쓰고 유리젖병을 쓴다고 들었는데 가장 약한곳에선 인체에

어떤 해가 될지도 모를 플라스틱을 쓰고 있는 것 현실이었던 것이다.

더이상 우리는 피할곳이 없다. 순간 절벽끝에 매달려 있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많은 플라스틱 빌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산속에 들어가서 살면 벗어날수 있을가 바다위에서

살면 벗어날수 있을까 했지만 그마져도 여의치가 않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알고 있는 플라스틱의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일회용 병원용품들도

당연하지만 우리가 입고 있는 옷속에도 인조대리석안에도 자동차안에서도 난리다.

폴리에틸렌, 폴리염화비닐(pvc),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이 플리스틱의

종류라고 볼수 있다.  플리스틱 속에 있는 유해물질가지 찾아낸 마당에 우리는 아직까지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플라스틱이 코끼리의 상아와 거북이의 등껍질을 보호해 줄지는 몰라도 우리 인간의 몸에는

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 지금 바다에는 수없이 많은 플라스틱 섬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고 또 플라스틱의 다른 이름인 스트로폼이 우리바닷가의 유해물질 1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동물들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지금 이순간에도 플라스틱의자에 앉아 플라스틱으로 코팅된 합판 책상에서 플라스틱 모니터에 자판으로

이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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