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투명 인간이다 아이앤북 문학나눔 3
박성철 지음, 정진희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투명인간이다

아이엔북

박성철 글

정진희 그림

 

이런 경험한번쯤은 있는것 같아요. 별로 친하지는 않지만 같은반 그런데 피구나 배구등 구기종목으로

놀던중에 상대방아이에게 공을 맞거나 아니면 공을 맞추거나 말이다.

아이도 종종 피구를 한다고 하길래 공을 맞춘적이 있냐고 했더니 있다고 한다.

상대방이 울지 않았냐고 했더니 괜찮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자기는 공을 무서워서 잘 안잡고 피해다니기만 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공잡는 것에 요령이 생겨서 잡으려고 하는데 아직도 엄청 무섭다고 합니다.

주인공 이토이는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온 친구이다.

성격 좋고 줄넘기 잘하고, 피구도 잘하고 거기다 반에서 인기있는 남자애랑 친하기까지 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아아들에게 미움을 받기 시작한다.

결정타는 수정이라는 친구를 피구공으로 맞추게 된것이다.

책을 읽으면 가슴이 아팠던 말은 지옥을 경험한적이 있냐는 말이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투명인가 그렇지만 나는 버젓이 살아있고 움직이고 숨을 쉬는데 아무도 나에게 말을 안건다.

섣부른 도움을 아니 준만 못하다는 말처럼

선생님의 어설푼 도움은 도리어 토이에게 상처가 된다.

너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운동을 좋아하는 건강한 아이라는 점이고

또 탁구선생님에게 도움이아니라도 속에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그랬다.

내아이가 아직 아파트 화단위에 누워있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는 말이다.

참 무서운 말이지만 부모님들의 고민도 아이들 못지 않게 크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 같다.

아이는 이책을 읽고서 왜 토이가 왕따를 당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어떤 건지는 알것 같기도 하단다. 잘난척을 하는것도 아니고 못된짓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전한온 아이에게서 관심을 빼앗기는 박탈감을 느낄것 같다는 것이다.

거기다 운동도 잘하고 좋아하는 남자애가 관심까지 가지지니 더 화가난것 같다고 한다.

너 박탈감이 뭔지 알아? 했더니 안다고 피식웃네요. 엄마가 물어볼줄 알았다나요

엄마는 왕따 당하는 것도 속상하지만 너가 누군가를 왕따시키는 아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