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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뇌를 키워 주는 입체왕 2 - 상상력 키우기 ㅣ 수학뇌를 키워 주는 입체왕 2
다카하마 마사노부 & 히라스가 노부히로 지음, 최종호 옮김, 강미선 감수 / 진선아이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수학뇌를 키워주는 입체왕 (초등 전 학년용)
진선아이
다카하마 마사노부, 히라스가 노부히로 지음
최종호 옮김, 강미선(하우매쓰 수학교욱연구소장) 감수 및 추천
강완(서울교욱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추천
##아 @@아 일루 좀 와봐 이것 좀 풀어봐
부르면 빨리 빨리 와 줬으면 좋겠지만 이것들이 한번에 불러서 온적이 없으니 다시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너희들 빨리 안 오지 혼난다로 아이들을 방에서 거실로 불러 냈습니다.
이거 한번 풀어봐 했더니 아이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뭐 엄청 좋아할거라고 예상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속은 좀 상합니다.


작은아이부터 풀기시작하더니 은색블로 없이 한번 풀어보겠다고 합니다.
이게 어디서 나오는 똥배짱인지 몰라도 그래 한번 머리속으로 생각해 봐라 했다.
작은애 5개 풀고는 큰애 보고 풀라고 했더니 얼른 연필을 잡습니다.
작은애는 자리를 뜨지 못하고 언니 푸는 것을 열심히 봅니다.
언니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어디까지 풀거야? 엄마 이거 어디서 샀어?하면서
끝없는 질문과 끝없는 참견으로 기어코 언니가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엄마 안하면 안돼? 왜 하고 묻자 이거 수학이잖아 하기 싫어 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작은아이가 얼른 그럼 내가 풀어도 돼하고 얼른 가지고 갑니다.
아주 하기 싫어 죽겠는데 잘됐다 하지 하면서 큰애를 혼냈더니 아냐 하고 자기방으로 들어갑니다.
내가 너무 구박을 했나 싶지만 수학이라고 하면 덮어놓고 싷어하는 통에 엄마도 힘이 드네요.


입체블럭을 쌓아놓고 보이는면, 자르는 단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보이는 면의 갯수
여자아이들이라 공간능력이 좀 떨어집니다.
하면서도 몇번이고 물어보는 통에 엄마는 옆에서 벌아닌 벌을 서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용을 자세하게 읽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푸는데 있더군요.
차근차근 풀면은 어렵지 않다고 수업이 이야기를 해도 두장 풀고 나면 또 그냥 풀고 있으니 엄마 속만 탑니다.
60번대 문제부터는 블럭이 점점 많아지도 다얗안 모양으로 쌓아 놓는 통에 은색 블럭이 없이는 좀 힘이 듭니다.
아직까지는 아낀다고 안 뜯어 보고 있지만 뭘 그렇게 아끼는지
좀 있으면 안 뜯고는 못 배길껄 하면서 웃고 지나갑니다.

남자아이들은 좀 빠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