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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거울
임채영 지음 / 북퀘스트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평면거울
북 케스트
임채영 장편소설
이렇게 빨리 책을 읽나 싶다. 금새 읽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중반이다. 그런데 어느새 마무리를
짓고있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좋은 해피앤딩은 아니다
누가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다고 했던가. 또 누구 악법도 법이라고 했던가.
전에 봉투를 주워서 경찰서에 가져다 준적이 있는데 도리어 어디서 주웠냐 뭐냐 하고면서
취조하듯이 물어보아서 다음부터는 이런일이 있어도 가져다주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은적이
있다. 주인공 김정수는 자기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전과자인데다가
평소 품행이 바르지 않다는 모습하나 만으로 모든것을 뒤집어쓰게 된다. 더군다나 경찰의 우왁스러운
강압수사도 한몫하지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말 쉽게 했다가 또 어디선가 전화가 오거나 사람들이
찾아와 나에게도 피해가 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까지 든다.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진실이라고 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잠깐했다.
무서운 생각이 든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썼다고 해서 일까 너무나 피부로 와 닿는 표현이나
감정들이 너무나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마다 견딜수 있는 한계가 다르다고 하는데 그저
잠조금 못잤다고 경찰이 원하는 대답으로 예, 예 하고 만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가막히다.
변호사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뛰어도 정작 본인은 벗어나고 싶어는 하지만 구체적인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사이에 형집행이 결정되기에 이른다.
여기서도 물론 주인공 김정수는 인질을 잡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위협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경찰특공대를 불러 또 기어코 총을 발사하게 만든 사람은 뭐가 그리 급해서 사람까지 죽여가며
일을 마무리 하고 싶었을까 싶다.
마직막에 변호사 민승희는 묻는다.
"아직도 정당했다고 믿으세요?" p278
정말로 묻고 싶다. 정당하다고 생각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