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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행성에서 - 구름이 가린 그림자를 밟다
최조은 지음 / 보민출판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흑백의 행성에서
보민출판사
최조은 장편소설
제목으로 이렇게 감이 안 잡히는 소설이 있을까 싶다. 내가 상상했던 전혀 다른 류의 소설이 었다.
더군다나 시인으로 등단한 작가가 썼다니 왠지 시적인 표현들이 많이 나올거 같은 생각이 들면서
좀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시로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겊표지에 있는 내용으로 책을 선택하는 편이라면 이건 전혀 예상치 못한 책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알수 있었다. 색다는 소재로 간만의 즐거운책이었다.
하수경이라는 주인공은 칼럼을 쓰는 그저 흔한 작가중에 하나였다. 좀 다른쪽으로 본다면
색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는지 사건이 있었는지 세상을 흑백으로만 바로보는 사람이다. 하지만 세상
살아가는데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겠지만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정도였다.
출판사 편집장의 사진전에 대한 글을 써보자고 제안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사진이란 색채가 있는 사진을 말한다.
색을 보지 못하는 이에게 이것은 거의 청천벽력같은 소리이다.
불안해 질수 받에 없는 상황이니 급한 마음에 정신의학과를 찾아간다. 안과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니
심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때문이었다. 그러면서 자기의 속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생긴다.
보육원에 맡겨져 고아로 자라왔고 10대의 대부분을 왕따로 살았고 20대에는 친부모를 찾아서 만나는 나름
우여곡절이 많은 주인공이다.
탄생6 이란 그림이 그 시작이다. 모든 세상은 흑백이지만 그 탄생6 이라는 그림만이 색이 들여다 보인다.
왜인지, 무엇때문인지, 사진작가는 누구인지 파헤쳐 나가는 소설이다.
끝을 이야기 하자면 해피엔딩.
가볍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지만 전혀 가볍지 않은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