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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돌려줘 ㅣ 아이앤북 창작동화 34
김애란 지음, 배현정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2년 8월
평점 :
엄마를 돌려줘
아이앤북
김애란 글
배현정 그림
가끔 12살인 큰애를 어른으로 생각하여 10살인 아이와 3살이 아이를 돌보게 할때가 있습니다.
그아이도 역시 아이인것을 엄마만의 착각으로 어른을 만들어 버립니다.
그렇지만 정작 어른인 행동을 하면 니가 어른이냐고 하고 호통을 칩니다.



여기에 나오는 예원이도 초등학생이자만 이미 엄마가 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동생이 아토피 괴물과 싸우고 있지만 아이는 아이일 뿐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보다 엄마가 더 가슴이 아픕니다.



큰아이는 엄마 나도 아토피에 걸린적이 있느냐고 합니다.
3살쯤에 아토피피부염에 걸린적이 있다고 했다고 했더니
왜 나는 지금은 괜찮냐고 물어봅니다. 원래 심하지 않았으니 낫는다 고친다 애매한 기준이지만
음식을 가려주기도 면옷을 입히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밀가루 음식과 견과류를 못 먹였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는 아토피 심한 사람을 직접 보지는 못했나 봅니다.
얼마나 심한걸까 나도 아토피 걸려봤으면 합니다.
엄마입장에서 큰일날 소리하고 있다고 혼을 냈지만 지나보니 그래 궁금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아토피에서 알게되었고
엄마는 엄마대로 큰아이를 어른취급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