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과학공부는 왜 해?! 공부 왜 해? 4
김경선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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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과학공부는 왜 해?

팜파스

김경선 지음

박연옥 그림

 

최근에 천안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족원예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비 꺽꽃이를 하였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물은 일주일 동안 매일주며 습하게 하여 햇빛없는 곳에 비닐봉지에 넣어 두라고 했다.

그런데 집에 오니 아이들은 일주일이 지난후에도 계속해서 물을 주는 바람에 문제가 생기기 직전이었다.

리아가 화분에 삼투압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우리집 화분에도 문제가 있구나 하여 이제서야 엄마 말을 듣네요.

그렇게 엄마가 물을 그만 주라고 해도 선생님이 매일 주는 거라고 했다면 열심히 주더니 말이죠

그것이 끝이 였으면 얼만 좋았을 까요 그런데

물을 준다고 하더니 발을 뻥차여서 화분을 엎어 버렸네요.

엄마가 치워줄까 하더가 너희가 사고쳤으니 너희가 수습해 봐라 하니 아이들이 어찌 어찌 합니다.

며칠후에 베란다를 치우려고 우연히 보니 아이비의 잎새가 아랫쪽으로 자라고 있더군요.

잎새가 위로 자라야 하는데 아이가 화분을 치우는데 급급하여 그냥 꽃아 놓아나 봅니다.

아이를 불러서 이게 뭐냐 너는 잎새가 아래로 자라는 것이 있느냐 하며 실랑이를 했습니다.

어쨌들 꺼꾸로 꽃혀 있는 바람에 아랫쪽을 보게 되었고 뿌리가 잘 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물을 삼일에 한번씩 주라고 해도 말을 안듣네요.

가끔 잊어 버리니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아마 물에 퉁퉁 불어서 아이비가 죽었을 것입니다.

책을 보고서 삼투압이라는 현상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물을 자주 주면 안되는 구나 말하더군요.

그렇게도 엄마가 말을 했는데 안듣더니 책의 말을 듣네요.

엄마에 대한 신뢰도가 이렇게 떨어졌나 싶어서 속이 상하는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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