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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
엘리엇 부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자살이나 할까,/커피나 한잔 할까?
지식 노마드
엘리엇 부 지음
최근에 어떤 사람이 자살을 했었다는 말을 듣고서 나도 모르게 나의 손목을 바라볼수가 없었다.
너무나 부끄러워서이다. 그것도 내가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나의 손목에게 부끄러워서 이다.
그래서 일까 이책의 제목은 나의 맘을 잡아 끌었다.
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잔 할까?
OECD국가중에서 자살률이 제일 높다고 하는데 그것도 무섭고 학원폭력으로 수많은 학생들이
자실을 선택하는 이 사화도 무섭고 아무도 몰라주는 나의 마음이 혹시나 죽음으로 편해질까 하는 나의 마음이 무섭다.
자살을 선택하는 유명인사들이 너무도 많아서 무섭다.
또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아이가 댓글이나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고 혹이나 무서운 선택을 할까봐 설레발도 펴봅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보게되었다.
내가 상상했던 그런 책은 아니었다. 전형적인 힘내라. 외로움을 즐겨라 한사람이라도 맘을 떨어놓을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는다. 라는 뻔한말로 도배가 되어 있지 않을까 했다.
책을 집어 들도 좌르르륵 넘겨 봤을때 좀 이상하다 했다.
사진들이 막 나오고 짧게 짧게 뭔가 쓰여져 있다. 시집도 아니고 차근히 살펴보니 쉽게 말해 명언집이었다.
책을 나름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터라 내가 가슴에 와 닿는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여야지 했는데
이것은 정말 큰 문제가 있었다. 다 읽고나서 보니 채근 완전 너덜너덜 포스트잇 천지가 되어버렸다.
그 후 한번을 걸러내고
또 한번 걸러내고
엑기스만 남겼다.
P37 독서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낀 후에야 나는 책을 사랑하게 되었다. (하퍼리)
P46 내가 변할때 같이 변하고, 내가 수긍할때 같이 수긍하는, 그런 친구는 필요없다. 그런 존재는 내 그림자면 충분하다. (플루타르크)
P273 언어는 문명, 그 자체이다. (토마스 만)
P294 여성으로서 내게 국적은 없다. 여성으로서 나의 조국은 '세상'이다. (버지니아 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