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formation 女
하라 켄야.무사시노 미술대학 히라 켄야 세미나 지음, 김장용 옮김 / 어문학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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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formation 女

어문학사

하라 켄야+무사시노 미술대학 하라 켄야 세미나

 

참 난해한 책이다.

여자에 대해서 이런 책을 쓸까 하는 생각에서 마지막장에 학생들과 시도해 보는 창작 미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처음부터 다시 보는 책이 되고 말았다.

꽃무늬 미사일, 졸라맨의 여성성, 임신의 나이대별, 직업별, 성향별 등 임신한 배에 스크린을

만들어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낸 아이디들. 어린시절과 현재의 모습과의 비교되는 사진을 올린

사진집이나 표정으로 모든 것을 나타내는 그모든 것들이 나에게아주  시선한 충격이었다.

처음에 나오는 여중생의 임신한 모습을 보고서는 일본이니깐 이런 사진을 올릴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임장에서 여중생이 임신한다는 자체를 받아들일수 없는 세상이니

아무래도 지탄을 받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작가의 의도는 전혀 다르지만 말이다. 꽃무늬를 뒤집어 쓴 무기들의 모습을 보면서 여기서 나온

작품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었는데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그렇지만 절대로 잊지말아야 할것은

엄마의 손처럼 하얀분을 칠한 늑대도 역시 늑대였고 할머니처럼 누워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던

늑대도 늑대였다. 아무리 예쁜 꽃무늬를 하고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죽일수 있는 살상무기임을

잊지 말자라는 생각이 듣다.

꽃으로 만든 엑스레이를 보면서 정말 기발하고 또 정말로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도 근사하고 너무나 반할만큼의 기가 쏟아져 나왔다.

작가의 의도도 너무 신선했고 아이디어 또한 기발하다  입에서 절로 감탄사가 쏟아져 나온다.

우리나라에는 꽃누루미라고 부르는 분야가 있다. 내가 하고 하고 있어서 인지 이런 아이디어를

만나면 손이 저절로 근질 글질해진다. 나에게 이런 영감을 주고 우리의 몸을 꽃으로 만든

다다 아스카님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사진과 사진과의 만남 너무나 단순하지만 특이했다.

나라면 엄마의 어린시절 사진과 지금 나의 어린시절 커가는 시절의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린것도 좋지 않았을까 라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나는 엄마의 여성성에 태어나

여자로서의 자란다. 엄마가 나고 또 내가 엄가가 될수 있는 그런 모습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너무 참견을 많아진다.

작품을 작품으로 바라봐야 하는데 참견이 쏟아지니 도리어 방해가 된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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