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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슬 시티
김성령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바이슬 시티
korea.com
김성령 장편소설
내 나름의 책을 안 보는 규칙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나보다 어린 사람들의 책을 또는 10대가 쓴 책을 잘 안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일본사람이 쓴 책을 잘 안 읽는다. 그렇다고 무시해서 안 읽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질투에 눈이 먼 평범한 독자의 편독 경향이 뿐이다.
일본의 이름은 영 이름에 안 붙어서 읽는데 좀 힘들다. 사실 쫌 안 좋은 일본의 이미지도 한몫을 하기도 하다.
이책의 배경 지식을 잠깐 보자면 10대가 쓴책이고 몇 만에 쓴 책이고 그래서 읽을까 말까
부터 고민을 하면서 잡았던 책이다. 그런데 이책을 읽으면서 질투에 치를 떨어야 했다.
10대의 그녀가 필력은 대단한것같다. 읽으면서도 너무 10대 티가 나진 않을가 하면서
단어 하나 하나에 힘을 주어 읽었다. 바이슬 시티라는 설정부터 또 미국의 어느 범죄의 조직에 대한 이야기며
어쩜 이런 방대한 소설을 몇달만에 썼을까 10대가 쓸만한 단어들은 없었다.
어느 나이 좀 먹은 사람이 쓴 듯한 이야기에 홀려서 어느덧 마지막장을 넘기고 있었다.
학교폭력이라는 말도 생각이 나고 범죄조직의 소탕작전이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영화도 생각나고
트루먼 쇼라는 영화도 생각나고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 생각도 나는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책이 되어 버렸다.
10대의 소년 시드니에 의해서 시작된 개혁파 운동이 바이슬 시티에 미치는 영향을 느끼면서
소름도 끼치고 무섭고 안타깝고 겁났다.
3.1운동도 10대들이 주를 이루었고. 5.18광주민주화 운동도 10대들이 주를 이루었다.
언젠가 촛불 시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학교까지 찾아가서 학생들을 만났다는 뉴스도 생각났다.
어쩌면 이땅은 10대들의 피땀으로 만들어 졌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