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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때굴때굴 때구루루루
미우라 타로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사과가 때굴때굴 때구루루
미우라 타로 글 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아이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지 못했다. 아직 24개월이라.
그런데 온몸으로 표현해 주었다.
일단은 겉에 있는 표지들을 모두 잡아 뜯어 주셨다.
그러고는 책을 한장 한장 장인의 손길로 넘겨 보신다.



그러더니 엄마에게 바로 책을 챙겨서 오신다.
마침 밥을 먹을 시간이라 입에는 밥을 잔뜩물고서는 열심히본다.
누구의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그저 자기의 목표에서 집중을 한다.



내가 열심히 읽는데도 책을 자꾸만 넘기고
아이는 손을 짚어가며 쓰다듬어가며 침발라가며 먹어가며 와전히 책을 해부할 기세다.
어느정도 소강상태가 되면서 진정을 하는듯하다.
내 무릎에 앉혀서 한장 한장 읽어주니 이때는 사과가 필요할것 같았다.



이런 집에 사과가 없는데
마침 큰아이가 만들어 놓은 풍성황금사과를 가지고 아이에게 읽어주고 휘둘러 주면서
해주는 아이는 다시 책에서 풍선 황금사과에 맘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 이따가 줄걸....
자기전에 읽어줄때는 조용히 잘 들어주니 다시한번 읽어주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