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별처럼
캐서린 패터슨 지음, 고수미 옮김 / 열림원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엔젤은 너무 빠르게 어른이 되었고 용감하게도 어른이 빨리되는 것을 거부한아이이다.

그렇다고 어른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부할수 있는 용기만으로도 박수 받을만하다.

하지만 당분간은 증조할머니에게도 엄마에게도 동생버니에게도 대장이 되어야 할것

같아서 괜히 가슴이 아프다.

그러면서 문득 나도 아이에게 빨리 어른이 되기를 강요한것은 아닐까 한다.

잠깐동안이지만 동생을 돌보도록하고 둘이나 되는데, 혼자서 밥을 차려먹게 하거나.

빨래는 빨래통에 공부는 스스로 하게...

아이의 입장에서 엄마가 철없이 보이지는 않을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아이의 속에 들어가보질 않았으니 아이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아이만 아는 것이다.

책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해주려고 노력하고 무언가 설명하려면 굉장히 잘난척하기도 하니

엄마가 잘난척을 좋아하기는 해도 자기가 빨리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엔젤은 아빠는 감옥에 있고 거기다 탈옥까지 하고 엄마는 철이 없는데다가 자기를 버리고

남자친구에게 떠나버리고  자기도 떼를 쓰면 안되는 상황인것을 뻔히 알면서도

징징거리는 동생버니도 그렇고 거기다 자기에게 은근히 기대려고 하는 증조할머니도 그렇다.

그렇지만 별지기 레이할어버지와 작은 도서관사서 할머니 리자할머니가 있어서 다행이다.

별을 사랑하는 이들 때문에 엔젤도 고민과 스트레스를 별로 풀어낼수 있을던것 같다.

또 책을 보면서 그 책을 소중히 간직할줄도 아는 아이이기에 절대로 나쁜길로

빠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선다.

 

p238 "아저씨는 제게 소중해요. 별을 보여주시잖아요."

       "너도 내게 소중하단다. 나와 함께 별을 봐주어서."

 

절망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고 숨어서는 것도 아닌 당당하게 맞서는

방법을 찾아낸것 같아서 엔젤이 참 이쁘다.

내 아이도 그저 참아내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맞서는 방법을 찾아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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