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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가 잘났어 ㅣ 살아 있는 글읽기 3
윤태규 지음, 최승협 그림 / 고인돌 / 2012년 1월
평점 :
내가 내가 잘났어
윤태규 글
최승협 그림
고인돌
책표지에 나오는 모눈종이 참 오랜만에 만난 친구같았다.
거기에 귀여운 숫자친구들이 나와서 좋았다. (물론 약간 심술궂은 친구도 있지만)



올림픽도 일등 이등 삼등이 있고
일은 시계에 4번이나 나오고
이는 시계에 2번이나 나오고
숫자 9는 숫자가 제일 커서 그렇고 ....
모두 저마다의 핑계가 있는 법이다.



아이는 잘 이해가 안가는 듯하다. 왜 4가 꼴지야 무슨 나쁜 뜻이 있는 거야
왜 죽을사자와 숫자4와 무슨상관이야 하는거냐고 한다.
빨간글씨로 이름쓰는것 싫은것처럼 비슷한 미신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4번타자인 이승엽선수의 짝퉁인 이승열선수가 나오는 걸보고서 사이좋게 지내는 걸 보고서
참 귀엽구나 했다.
이세상은 모두모두는 다 다르면서도 다 귀하답니다.
아이에게도 이런 마음을 심어줘야 하는 것을 알지만
엄마기에 냉정하게 판단해 줄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하면서 송곳을 들여대곤 한다.
내가 찌면서도 아프거라고 생각하지만
피는 안 날거라며 안일한 생각으로 자꾸만 찔러 댄다.
이미 아이는 피가 철철흐르고 굳은살이 배길정도 인데......................
너는 너대로 귀한거고 남은 남대로 사는건데
남사는 것처럼 살아야된다고 강요한건 같고 해서
이 책을 읽으며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