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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사탕이 - 문광부우수교양도서 ㅣ 글로연 그림책 1
강밀아 지음, 최덕규 그림 / 글로연 / 2011년 12월
평점 :
착한 아이 사탕이
강밀아 글
최덕규 그림
사탕이의 멍한 표정을 보고서 섬뜩했습니다. 곧장 어디론가 뛰어내릴듯한 표정이고
넋빠진 사람처럼 멍하니 있는 표정도 몸만있지 정신은 어디론가 떠나버린 사람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를 만든것은 어른이었습니다.
엄마이고 아빠이고 할머니이고 선생님이었습니다. 아이의 가슴에는 피눈물이 납니다.
저는 아이가 셋인 엄마입니다. 가끔 어른들이 하시는 말중에 큰애에게
"너가 동생들 다 돌봐야 하고 또 너가 돈벌어서 동생들 키워야 겠네"
하면 제가 질색팔색을 합니다.
"멀쩡히 지 엄마아빠가 살아있고 건강하게 있는데 애가 왜 동생들을 키워요"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자기가 동생들을 볼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절대로 "언니깐 양보해줘" "동생먼저줘"
이런말 하지 않거든요. 그냥 나이를 이야기 하거나 학년이야기를 하는 편이거든요.
무엇을 살때도 엄마 이건 동생꺼로 사, 그럼 내가 양보할게
자기가 먼저 알아서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내가 무의식적으로 양보를 강요한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그리고 너가 갖고 싶으면 가져도 되고. 너가 먼저 하고 싶으면
먼저 하고 싶다고 말하면 돼. 그렇게 무조건 양보만 하고 마음에 병이 생길수도 있어
자기밥그릇은 자기가 챙기는 거야 엄마는 아이가 셋이기 때문에 똑같이 사랑하지만
어린아이를 먼저 챙겨줄수 밖에 없거든 너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너에게도 좋아"
하고 말해주거든요.
이 책을 보고서 정말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무조건 착한아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박을 가진건 아닐까 하고 말이죠..
어른인 나는 착한아이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