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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아빠가 떠나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17
도 판 란스트 지음, 정신재 옮김, 김지안 그림 / 책과콩나무 / 2011년 12월
평점 :
내일이면 아빠가 떠나
도판란스트 글
김지안 그림
정신재 옮김
책과 콩나무
아빠가 떠난다.
어느 책인가 텔레비젼인가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치고 받고, 때리고 맞고, 던지고 깨지고하는 부모보다는
차리리 이혼하는 것이 아이들 정서에 낫다고 했다.
부모가 너무나 싸우고 마음이 맞지 않는 것 같은 부모를 이혼하게 해 달라고 판사에게 글을 올렸던 사건도 있었다.


주인공 소녀와 아빠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읽기전에는 울고 짜고 소리치고 난리를 피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담담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좀 놀랐다고 할까? 너무 짜고 치는 고스톱같다는 인식 없어서 좋았다.


부부사이가 원활하지 않다보면 아이들과의 관계도 자연스레 뻑뻑하게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것이 아닐까
했는데 그렇다도 헤어지지 말라고 때쓰지 않는 것도 너무나 무서웠다.
당연스레 받아둘이는 아이도 무서웠다.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걱정도 할것 없이 폭풍질문이 쏟아진다.
주인공의 나이와같은 큰애와 2살 어린 작은애.


엄마 슬플까?
밥을 안먹어야 할까?
누구랑 살아야 할까?
울어야 할까?
소리를 질러야 할까?
화를 내야 할까?
싸워야 할까?
이혼이라. 아이의 충격이 크겠지요
요즘 이혼이 많아진다고는 하지만 우리집 아이들에게 그런일이 생기지 않기를..
헤어지는 것이 끝은 아니다. 다시 만날수도 있고 같이 지낼수도 있다.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해도 나무랄 사람은 없다. 하자만 그 마음이 길게 가질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