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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웬 참견이야 ㅣ 아이앤북 인성동화 9
홍종의 지음, 길고은이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1년 11월
평점 :
네가 웬 참견이야
홍종의 글
길고은이 그림
아이앤 북
저는 아이에게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는 편입니다.
한번 무언것에 빠지면 남의 일에 통 관심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편이라서요
특히 책에 빠지면 엄마가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지 않으면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밥도 안주고, 잠도 안재워봤는데 엄마의 항복입니다.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지라는 이유는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라서
관찰력을 키우라는 것이지요.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지다보면 그 사람의 특징 무슨 사건인지을 살피다보면
쓸거리가 생길거라는 엄마의 판단이지요. 그래서 말은 자주하는데 이것이 통하지는 않습니다.


이 말을 통하는 장소는 따로 있씁니다.
바로 엄마의 친구들이 집으로 마실왔을때는 엄마친구들 집에 놀러 갔을때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기도 하고 거기다 불쑥 불쑥 참견을 하는 통에 민망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까요.


아이가 엄마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이 엄마는 정말로 속이 상할거 같습니다.
속에 있는 말을 툭툭 뱉으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고 참견하는 아들...
정말로 무서울거 같아요.. 그래도 집안에 있는 일을 밖으로 쏟아내는 아들이 아니니 다행이다 싶지만 말이예요.
그래도 뭉치를 닮으라는 말만을 참아주세요.
아이가 내가 개보다도 못한 존재라고 자존심 상할지도 모르니깐요..


세상이 엄마에게
아이키우기 참 힘들죠. 저도 힘드네요.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정말로 할이야기가 많을 거 같습니다.
세상이 엄마는 세상이 이야기, 저는 우리 아이들 이야기로 말이죠.
원래 비슷한 또래엄마들이 만나면 끝이 없습니다.
세상이가 그래도 참견을 하다가 착한일을 하게 되어서 이것을 계기로 좋은 일에만
참견하기를 마음속으로 빌게요.
세상이 엄마 힘네요...
민서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