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
브렌다 매독스 지음, 김종건 옮김 / 어문학사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노라

저자 브렌다 매독스

역자 김종건

어문학사

 

율리시스를 읽어보진 못했다. 무슨 내용인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노라라는 사람에 대한

일대기를 읽는다는 자체가 무리이긴 했다. 거기다 700페이지의 책의 두께를 보고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겠다.

여장부다운 책표지를 장식하고 있으면 앞부분에 노라 바나클과 제임스 조이스그리고 조지오 조이스,

루치아 조이스의 사진들로 설명되어져 있어서 노라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니 책에 대해 이해하기 좋았다.

저자의 소개문에서 왜 이 책을 쓰게된 이유들이 나와 있는데. 어떻게 그녀는 골웨이로부터 트리에스터, 취리히,

그리고 파리까지의여정을 일구어냈던가? 에서 시작이 된다. 작은 궁금증의 시작이 이 책을 쓰게 만든것 같다.

 

노라와 제임스 조이스는 아일랜드에서 만나 유럽으로 도피를 벌인다. 서로의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공감을 느껴서

그런가 첫눈에 반한듯 하다. 높은 학력의 조이스와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호텔 하녀와의 사랑은 왠지 신데렐라

냄새가 나는듯하지만 꼭 행복하다고 할수는 없는 것 같다. 

아들 조지오, 딸 루치아가 태어나지만 조이스의 정부로 있다가 30년후 자녀들을 위해서 결혼을 하게 된다.

조이스의 방탕한 생활에도 기이한 행동에도 노라는 항상 조이스 곁에 있었다. 개망나니 같은 행동을 하긴

하지만 작가로써는 대단한 사람인것 같다. (1921년 발표한 율리시스는 아일랜드에서 음란물로 판정되기도 했다.

 미주지역도 마찬가지였다.) 또 노라가 조이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이책을 읽다보면 알수 있다.

조이스가 발표한 대부분의 소설들 피네간의 경야, 망명자들, 율리시스등의 여주인공들은  노라를 생각 안할래야

안 할수가 없다. 조이스가 창조한 '우주어'는 노라의 말하는 방식이라고 나온다.

노라의 삶에서 제임스는 벗어날수 없었다고 할수 있겠다. 물론 제임스의 삶에서도 노라를 벗어날수 없었던거 같다.

제임스에게 노라는 작가의 창작샘을 자극하는 파도 같은 같은 사람이다. 또 창작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도

조이스가 자신의 걸작들의 기초로 사용했던 고국에 대한 삶의 연계인. 이른바 '휴대용 아일랜드'로서 봉사했다고 나온다.

조이스의 최대 비극은 딸의 병(정신착락증)을 인정할때였다고 나온다. 

 

이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제임스 조이스 책을 읽고 싶다는 욕구가 계속 일었다. 도대체 어떻게 썼길래 노라에

대한 책을 썼는지도 궁금하고 또 노라가 이렇게 했으니깐 이런 책이 나왔구나 하고 공감하고 싶기도 하다.

약간의 순서가 바뀐듯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후회하진 않는다.

좋은책 하나 읽었구나 하는 생각이 더 크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