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10.5세 여자가 되다 - 몸과 마음의 변화가 시작되는 소녀를 위한 성장 지침서
김맑아 지음, 손다혜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소녀 10.5세 여자가 되다

김맑아 글

손다혜 그림

부즈펌 책이야기

 

우리집 아이들은 9세와 11세 딱 이 책이 필요한 시기이다. 많은 사춘기에 대한 책이 나와 있어서 잘 아는것 같은데

물어보면 정확히 모른듯 수박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다.

필요할때 이 책을 만난것도 행운이라고 생각이 된다.



*치아-작은아이가 위아래 덧니와 구강이 약간 앞으로 나와 있어서 교정을 해줄려고 하고 있느깅 유난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이 사잔을 찍어보니 영구치가 3개 없는 상태이기에 4학년쯤되면 바로 교정을 해도 괜찮을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을 썩지 않을 정도로 관리에 힘쓰고 있어요. 이 깨끗이 닦고 치실 꼭 하고 그런데 자꾸만 잊어먹어서 맨날 엄마에게 혼나네요.

교정기를 끼게되면 딱딱한과일을 조심해한다네요. 교정기가 떨어져 나갈수 있으니말이다. 거기다 껌이나 카레멜처럼 끈적이는 것은

거의 금지사항에 가깝네요.  교정낀 상태로 치솔질이 중요하고 썩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는 단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작은아이 왈 엄마 교정기를 끼면 밤에는 빼놓은 거야? 고기는 어떻게 먹어? )



브래지어- 큰아이가 3학년 쯤에는 살이 살짝 나와 있어써요. 몽우리도 없고 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4학년이 되고 30키로가

넘으면서 아이의 가슴은 몽우리가 생기고 가슴도 아기손을 엎어놓을정도로 볼록하세 나왔네요.

그러더니 가슴을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고 하고 누르면 굉장히 아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브래지어를 준비해야 할때가 되었구나 했죠.

마트에 가서 2단계 80AA를 구입했다.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는지. (자기가 어른이 된거 같은 기분을 느끼나 보더라구요.)

아직은 잘 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추우면 따뜻하다고 방한용으로 입고 있는 모습이 우습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제가 잘못 구입했다는 생각이 듭다. 다양한 브래지어의 종류를 살펴보니

1단계 브라러닝형, 2단계 러닝형, 3단계 라운드형, 4단계 성인용, 스포츠 브래지어가 있더라구요.

아이의 가슴을 싸이즐 제어보니 2단계 러닝형이 아니라 1단계 브라러닝형을 사주어야 할때 였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된것이지요.

마트나 매장에 나가보면 1단계로 러닝형을 파니 당연히 러닝형을 구입해야 하는 줄 알는데 조금만 빨리 이책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걸요.

요번 주말에 브라러닝형을 구입해야 겠네요.  

(큰애 왈 엄마는 왜 러닝형으로 사줬어? 왜 나는 싸이즈 재어보지 않고 산거야? 하고 막 따지는 통에 당황했네요)



이성친구-큰아이가 지금 이성친구를 만나고 있어요.  남자친구 처음에 반지를 사준다니 뭐니 해서 한참 난리를 치더니

다행히 이쁜 모자를 사주는 걸로 마무리를 지었네요. 문자주고 받고, 전화하고,  무슨 날이 되면 선물주고 받고 아주 웃기지도 않아요.

그래도 다행히 남자친구의 부모님과 남자아이를 잘 알고 있는 터라 크게 걱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미리 말해주었다. 싫으면 싫다라고 말하고 어른 흉내내지 말라고, 과도한 스킨쉽도 하면 안된다고요. 너희들끼만 있지마라.

그랬더니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손잡는 것 외에는 하지 말라라고 너희들 기준은 딱 손잡는 것이 맞다고만 해주었네요.

뭘가리고 그런는 것을 몰라서 인지 문자를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편지도 보여자고 자랑하는걸 보며은 크게 관심이 없는 척하면서

잘 들어주어요. 많은 관심을 가지면 부담스러워서 숨기게 될까봐 적절한 관심으로 지켜보고 있어요.

그런데 주변의 친구들이 문제인거 같아요.  뽀뽀해봤냐? 손잡아봤냐? 안아봤냐 하면서 자꾸 물어보고 보챈다고 하네요.

그래서 표시 안내고 더 관심을 쏟고 있어요.

(큰애 왈 꼭 비싼선물을 주고 받아야해? 반지는 왜 주고 받는거야?  좋아하는거랑 사랑하는거랑 차이가 뭐야? 질문이 점점 겁이나네요.)



소녀들의 속닥속닥 고민상담은

아이가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아주 속 시원하게 적혀져 있어서 아이가 유난히 관심을 가지네요.

자기만 이런 고민을 하는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구나 하고 말이죠.

엄마가 해결해줄수 없는 대답들이 고민상담속에 들어 있어서 같이 찾아보자나. 자기가 알아서

고민을 해결하니 자기도 자기의 몸에 대해서 더 조심하고 관심을 갖는 거 같네요..

 

시험기간인데도 열심히 읽는걸 보면 관심이 많이 쏠리나봅니다.

엄마도 몰랐던부분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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