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의 집 새러 그루언 지음 한지영 옮김 두드림 책을 처음 보며서 보노보가 뭐지 라는 생각먼저 들었다. 침팬지도 오랑우탄도 아닌 원숭이가 아닌 유인원의 종류라고 하는데 이 책이 사진한장 없다는 점이 너무나 아쉬웠다.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좀더 친숙하게 읽을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 농업의 생명 - 쌀사랑님의 세상에 콩고에만 있다는 보노보 - http://blog.daum.net/psp727/7714167 사진을 퍼왔다. ** 콩고 킨샤사 인근 LUKAYA 자연유원지에 보노보 서식지가 있다. 모계사회를 형성하고 수컷은 1-1.2M, 몸무게 35-50KG, 수명은 50-60년정도 현재 1만여마리가 남아있고 1980년까지 10만여마리가 있었는데 30년동안 10분의 1로 줄었다고 한다. 사전을 찾아보니 보노보는 침팬지속에 속하는 두 종 중 하나이다. 피그미침팬지로도 불렸다. 다 자란 침팬지와 보노보를 비교했을 때 보노보가 좀 더 작으며, 침팬지에 비해 약간 온순한 성격을 가진다. 특히, 침팬지는 화날 때 달려들어 물어뜯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반면, 보노보는 발로 차는 등의 비교적 방어적 자세를 취한다.라고 나와있다. 책을 읽으면서도 보노보가 진짜로 공격적인 아이는 아니구나. 그리고 굉장히 똑똑한 아이들이구나 생각도 들었다. 앵무새나 구관조처럼 말을 따라할수는 없지만 언어를 알아들을수 있고 수화로 대화가 가능하면 자기가 알고 있는 언어로 부모가 자식에게 전할수 있는법도 알고 있고 자기가 원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할수 있다는 점이 와 털이 좀 많은 사람이라고 할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안 할수가 없었다. 하기야 아니라고 할수도 없는 것은 인간과 DNA가 98.7%가 같으니 말이다. 앞부분은 약간 지루한듯했지만 읽으면서 분노가 너무나 나서 읽기가 싫어졌다. 영장류언어연구소 안의 음모와 배신 그리고 폭탄이 너무나도 무서웠다. 사람이 무서웠다. 돈이라면 물불 안가리는 이기심이 너무나 잔인해 내 얼굴이 뜨거웠다. 부끄러워서 말이다. 그러면서 또 다른 생각을 해 보았다. 정말로 영장류언어 연구소가 보노보의 성향을 무시하지 않고 사람처럼 인간적으로 보호를 기준으로 연구를 했는지 좀 궁금햇다. 어찌되었던 갇혀진 공간에서 있어야 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요구한다고 하지만 동물은 자기가 직접먹이를 구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가 아니가 말이다. 만일 그 아이들을 콩고로 다신 보낸다면 그 아이들은 살아갈수 있는가 말이다. 그것이 읽으면서 계속 나의 관심사였다. 폭탄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것은 물론 안되지만 연구라는 목적으로 가두어 두는 것도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아닐까 싶다. 보노보의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인터넷을 많이 살펴보았다. 그래도 책에 자세한 설명이 하단에 나와 있어서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침팬지의 참상을 설명할때는 정말로 사람이 싫어졌다. 너무나 무서워서 특히 피터의 정체를 알았을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터넷을 보면서 처음알았다. 유인원과 원숭이의 구별법은 꼬리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로 나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