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보는 전한 크로스 섹션 스티븐 비스티 그림 리처드 플라트 글 권루시안 옮김 진선아이 평소에 진선아이 책을 좋아한터라 고민없이 선택을 하였다. 더군다나 아이가 좋아하니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었다.
이 책의 크로스 섹션은 제국군함 빅토리 호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1800년대 영국 목조 군함을 살펴본다 라고 읽자 엄마 목조면 나무인데 물에 들어가면 썩는거 아니야? 나무로 만들어진배가 떠? 나룻배도 나무인데~ 옛날 배는 전부 다 나무였어~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신기해 했던 것을 몇가지 짚어보기로 하자. 배안에 800명이 6개의 변소로 해결을 해야 했데 우리집은 5명인데 화장실 두개가지고도 먼저 들어간다고 싸우는데 배위서서 바다로 쉬 넣는건 아닐까? 오줌은 어디가가 보관하는거야? 아마 바다로 그냥 버릴걸~ 엄마 지금도 괴혈병이라는게 있어? 나 이닦을때 이에서 피나는데 나 괴혈병 걸린거 아닐까? 나 야채를 많이 먹어야 겠어. 괴혈병 아니다 너무 세게 닦는거 아니니~ 야채 많이 먹겠다니 이쁘네 우리딸.. 비스켓 이제는 나 안먹을래 더러워 우웩(토하는 흉내) 저거는 보관창고가 없던 시절이잖아. 그리고 저때도 더러운거 알아서 생선을 올려 놓았다잖아 구더기가 생선으로 가게 엄마도 별로 안먹고 싶다. 배에서 죽으면 바다에다가 버리는거야? 그러면 무덤도 없어? 그럼 가족들은 성묘를 바다로 가는거야? 그럼 벌초는 안 해도 되겠다. 버리는것이 아니라 수장이라고 하는거야 그 나름대로 최고의 장례야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다로 떠나는거니깐.. 배애서 8살짜리 아이도 일한데 그럼 월급받는거야? 나도 배타면 돈 주는거야? 너 혼자서 배를 태워주도 않겠지만 일하지 않으면 안 줄걸~ 그리고 넌 엄마없이 지낼수 있어? 아이랑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읽은것이 재미있네요. 좀 어려운 말이 있어서 엄마인 저도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아는만큼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첨부터 다시보자고 하네요. 간만에 엄마랑 같이 보는 재미가 좋으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