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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실력이 국어 실력이다 ㅣ 공부가 되는 초중등 교과서 한자어 1
최상용 지음, 백문호 그림 / 일상이상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한자실력이 국어 실력이다.
최상용 지음
백문호 그림
일상이상
학교 다닐때 분명히 한자를 배웠던거 같은데..
이런 젠장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네. 아주 기본적인 거 빼고는 어디가서 명함도 못내밀판이다.
그런 차에 이 책을 만났다.
막상 펼쳐보니. 첨 들어보는 단어가 왜 이리 많은지.
구성은 우리말의 이해와 문법, 여러기지 글에대서 설명하고 있다.
이건 어른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다. 표지를 봐라. 만화체에 공부가 되는 초중등 교과서 한자어롸 써있지 않은가
거가다 추천도서 도장까지 꽝! 한자 공부나 해봐야 겠다. 하는 생각에서 아주 벗어나 버렸다.
아이에게 고학년이 되면서 말했다. 사화과목이나 과학과목은 외국어도 많지만 대부분 한자어다. 그러니 한자공부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 했다. 그래서 3학년때부터 시작해서 8급을 따고 지금은 7급을 시험보기 직전이다. (8월 27일에 시험예정)
그런데 시험성적이 장난이 이었다. 국어가 70점대로 떨어져 버린것이다. (옆에서 보는 딸이 "나도 놀랬어" 한다.)
책을 좀 읽는거 같은데. 이해력도 되는거 같은데. 그런데 한자어가 문제였던가 같다.
이해는 하는데 설명은 못하는 즉, 아는게 아니라. 아는것 같은 것이 문제다.
정확한 용어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것 우리말의 70%가 한자어다. 무서운 퍼센트이다.
학교 수업시간에 한자시간도 줄어들고 영어시간은 자꾸 늘어나고 한자 학원은 안 다녀도 영어학원 다니고
우리말의 대부분이 한자어라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나도 첨 들어보는 문법언어에 대해서 몇가지 적어본다.
음운축약은 두음이 서로 만날 때 앞뒤의 음이 줄어들어 간단하게 묶이는 현상을 말한다. (p26)
자음 축약 ㄱ+ㅎ= ㅋ 축하 - 추카
ㅂ+ㅎ= ㅍ 좁히다 - 조피다
모음 축약 ㅣ+ㅓ= ㅕ 그리어 - 그려
ㅜ+ㅓ= ㅙ 주어 - 줘
가변어 형태가 변할수 있는 단어를 말한다. (p64)
사물의 동작을 나태내는 동사는 가변어입니다. (가다. 먹다. 뛰다 등)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태내는 형용사는 가변어입니다. (예쁘다. 넓다. 상냥하다 등)
여러가지 글에 대한 설명한 장이다.
여러가지글이라. 내가 지금 쓰는 글을 뭐라해야 하지. 수필, 인터넷에 쓰이는 서평이라는 것도 글의 종류가 되나?
아니면 감상문, 독서감상문이 정확한 말인가? 어느건지 모르겠다.
수필이나 에세이는 같으말이라 햇다. 그런데 서평과 독서감상문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다.
내가 쓰는 글은 독서감상문이 정확한 용어가 아닐까 싶다.
여기도 내가 첨 들어본 글의 형식이 있다.
시적화자는 시의 정취를 가지고서 말하는 사람을 말한다. (p194)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김소월 진달래꽃)
(여기가 나가 시적 화자이다....)
신체시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체의 방식으로 쓴 시를 말한다. (p212)
전통시와 현대시의 사이에 있다고 표현하기도 하다.
ㅊ-ㄹ썩, ㅊ-ㄹ썩, 쏴-아
따린다, 부슨다, 문허바린다.(최남선 해에게서 소년에게)
오! 어렵다. 아이들 책이라고 우습게 봤다가 큰 코 다쳤다고 해야 할까.
그러면서도 새로운것에 대해서 공부한 책이라서 그런가 재미있었다. 그냥 흔히 읽고 지나가는 책이아니라
두고두고 보면서 궁금할때 마다 찾아볼수잇는 책이라서 더 반가웠던거 같다.
즐겁게 읽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