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쌀과 밥
백명식 지음 / 씽크스마트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위대한 쌀과 밥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2)

백명식 지음

농촌정보문화센터 쌀박물관 자료제공

씽크 스마트

 

 몇달전에 보리밥을 지나간 적이 있었다. 파릇파릇한 보리밭이라고해야 하나 보리논이라고 해야 하나?

하는 잠깐 고민을 했지만 아이들에게 얼른 보라면 차를 천천이 몰아가면서 보여준적이 있었다.

보릿고개가 뭔지 알아? 했더니 역시나 몰랐다.

그래서 겨울에 심어놓았던 보리가 나기전 쌀이 떨어지고 고때 즉 4월쯤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먹을게 없어서 보리싹을 뜯어다 먹기도 하고 풀뿌리 를 캐먹기도 하고 했다고 하니 아이들은 이해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확실한 이해를 하는듯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던 차에 일 책을 만나게 되었다.

쌀과 밥 이라고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보리도 빼 놓을수 없으니깐 말이다.

아니나 달라 페이지 32쪽 자세히 나온다. 아이가 읽으면서 그때 했던 이야기를 꺼내어 놓는다.

책 표지를 보더니 난 아침밥을 먹어서 똑똑한가봐 한다.  맞아 했지만 속으로 피식웃어본다.



 

숟가락에 대해서 나왔을때는 우리나라는 아직 남아있다는 것에 신기해 하면서도 자부심을 느끼는 거 같았다.

다른 나라는 국물을 어떻게 먹어 하면서 물어본다. 수저가 아닌 특이한 작은 국자같은 모양이 있다며 집에 있는

수저를 보여주었다.



아이가 관심갖은 것은 밥상차리기

첫국밥, 삼칠일상,백일상, 첫돌상을 해 줬다냐고 물어본다. 물론 해 주었지요.. 했더니 좋아한다.

시어머니가 특히 아이의 밥상에 관심이 많아서 아직도 생일때는 수수팥떡을 해주고 있으니 앞에 상은 말해 무엇하리.

우리집에 장독대는 어디냐고 묻는다. 아하 그러고보니 우리집 장독대는 냉장고구나 생각해 말해주었더니 어디있느냐고

확인까지 들어간다. 고추장, 된장 모두 옹기가 아닌 반찬통에 담아져 있으니 이게 뭐야 한다.

그러면 할머니집에 가서 보여준다고 하니 좀 수그러든다.

우리집 밥상머리 교육은 식탁앞에 넘겨지는 명언책이 하나 노여져 있다. 그러면 제일 가까이 앉은 사람이 그것을 제 날짜에

맞추어 읽는다. 오늘은 7/20일 "자신의 꿈이 아름답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미래는 존재한다. -루즈벨트"

그러면 너는 꿈이 뭐냐 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엄마 꿈은 어땠고, 아빠꿈은 어떠하다라고 말하며 아이랑 이야기를 나눈다.

사실 아침이면 바쁜시간이다 보니 길게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그래도 온식구가 다같이 모여가 밥을 먹으며 대화를 할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티비 프로덕분인지 속담에 관심이 많다.

밥이 보약이다. 밥맛 떨어진다. 밥한톨도 흘리면 천벌받는다. 밥값도 못한다. 라는 말을 집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인거 같다.

할아버지가 농부이시니 특히 밥은 깨끗하게 먹는 버릇을 들였다.

그리고 우리집 가훈은

 

밥값하면 살자

 

이다. 밥이 제일 중요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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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2011-08-06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먹고 잘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