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민의원이다
황연태 지음 / 북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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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민의원 이다
황연태 장편소설
북랩

책이라는 것은 참 시대를 잘 만나고 때를 잘 만나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느껴졌다. 
나라가 뒤숭숭하다던 차에 만난 책이다. 언제부터 계획하고 준비했는지 딱 맞는 시기에 나온 책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소설로 만나서 왠지 곁에 살아 움직이는 인물인거 같아서 감정몰입이 쉬이 된다. 
탄핵에 비상계엄 등등 별의 별 사건들이 일어났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모두 평생에 한번도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자꾸만 반복된다. 이러니 더더욱 정치에 등을 돌리게 된다. 단순 정치로 바라본다면 쳐다도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정나미가 떨어 졌지만 저녁만 되면 티브앞에 핸드폰만 켜게 되면 저절로 바라보고 터치하게 된다.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 것은 알아야지 남들이 말할 때 알아는 들어야지 아이들에게 제대로 설명해 주려면 내가 알아야지의 내가 대처한 방법이다. 이런 시기에 이런 제목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 책이다. 
대학민국 최초로 국민의원 제도가 도입되었다. 국민만을 위해 봉사한다는 개념으로 시작된다. 특권도 없고 의무만 있는 그런곳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진득하게 읽어 내려간다. 진짜로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나는 어떠한 행동으로  그들에게 힘을 실어 줄것인가. 내가 무엇을 해줄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걸 보면은 내 마음에 아직은 정치가 없는 것은 아닌가 보다. 
실제 이런 사람이 있다면, 이럴 수 있다고, 이러면 정치를 바라보는 시점이 달라질수 있겠는데 내 의견이 반영되고 그것에 따라 움직인다면 정치는 살아 숨쉬는 생물이 되고 정말 잘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것이다.  정치인 그들만의 세계가 아닌 대한민국의 우리동네, 내가정에도 핏줄처럼 정치가 흐를 것이다. 내가 살면서 나에게 정치의 흐름이 숨결이 느껴진다고 겪어 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다시 대통령 선거를 한다고 한다. 또 밥그릇 싸움같은 모습이 보이지만 눈 똑바로 뜨고 이제 제대로 잘 뽑아보자

우리의 방식은 다르지만, 목적은 같다는 걸 잊지 말아요. 국민을 위해 일하는게 우리의 사명이니까요 p63

지영씨 이번 경험을 통해서 우리 둘 다 정말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 우리가아무리 이상을 위해 열심히 해도, 그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놓쳐선 안 되는 거였죠. p161

국민의원이 제도화되며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국민들이 정책에 대한 소유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정책이 더 이상 일부
정치인의 관점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요구하고 논의한  내용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국민들의 정책의 주인이 자신들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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