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를 버무려 쓴 조선왕조야사 1 정사를 버무려 쓴 조선왕조야사 1
박홍갑 지음 / 주류성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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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를 버무려 쓴 조선왕조야사 1
박홍갑 지음
주류성

조선왕조실록을 모르는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했다.
거의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초등, 중등을 나왔다면 모를 수 없을 것이다.
야사는 국가나 관에서 임명한 사관이 편찬한것이 아니라, 민간의 개인이 기록한 역사이다. 정사라 함은 그의 반대일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역사서는 반반 일듯싶다.

1대 태조대왕부터 11대 중종대왕까지 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왕은 누굴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는 중에 단종이 더 눈이 간다.
문종의 큰아들이자 세종의 손자이다. 왕위에 올라 있었던것은 단 3년이다.
영월에서 노산군으로 죽었으니 최상까지 올랐다가 최악으로 죽음을 당한것이다.
허봉의 야사집(야언별집)을 보면 '유명을 받아 어린 임금을 보필하라' 라는 부탁하지만 지켜지지 않는다. 실록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내가 어려 안팎의 일을 알지 못하여, 간악한 무리가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겨 반란의 싹이 끊임없이 일어나니, 이제 대임을 영의정에게 전하려 하노라' 불안함이 느껴진다. '숙부는 나를 살려 주시오' 단종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연산군은 성종의 아들로 폐비 윤씨가 어머니다. 왕위에 오른지 12년 만에 연산군읠 강봉되어 31세에 죽음을 맞이한다. ' 대간으로 하여금 기생들이 부를 가사를 지어 바치게하라' 그러자 '기생을 위하여 시를 짓는다면, 성덕에 누가 될까 두렵습니다' 연산군과 대신들의 실랑이가 만만치 않았을것라 생각된다. 그렇치만 연산군을 누가 이겨낼것인가. '내가 내 죄를 안다' 그리고 국새를 상서원 낭광에게 내주었다. 자신의 죄를 안다고 해도 죄값을 치뤄야 한다. 아니 죄를 안다고 하니 제대로 죄값을 받아야 할것이다. 그것은 죽음일 말하리라.
모든왕의 이야기를 몇장의 글로 다 쓰겠냐만은 그래도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읽었다. 평소에 역사서를 관심있게 보는 사람으로써 새로운 시선과 야사로 전해져 내려오는 내용과 함께 버무려져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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