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사 - 동양철학자 15인과 함께하는 동양철학 안내서
신성권 지음 / 피플앤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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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사

피플앤북스

신성권 지음

 

동양철학의 원조, 공자를 모르면 간첩이 아닐까 싶다. 간첩도 알지 않을까? (너무 아재개그인가?) 공자에 왠지 님을 붙여야 될거 같다. 공자님은 중국 춘추시대 사람이다. 덕치 정치를 강조했다. 2천년 가까운 세월동안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 왕조의 국가이념으로 자리 잡으며 인문주의의 원형이 되었다. 유가의 창시자, 인사상(유교의 가장 중심적인 정치, 도덕개념), 정명사상(사물과 그 사물의 이상적 본질을 가리키는 이름이 서로 합치될때 이상적인 사회가 도래된다는 사상), 예를 행함으로써 인을 회복한다고 했다. "군자는 말하기 전에 행동하고 그 후 자신의 행동에 맞쳐 말을 한다" 군자가 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덕, 즉 인을 갖추어야 하는데 인의 내용으로는 지혜, 용기, 겸손을 제시했다, 내가 주변인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사람이 인성이 되어야 한다고 인성이 바로 인, 즉 지혜와 용기와 겸손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공자의 책을 두어번 읽을것 같은데 어디가서 함부로 말하지 못한다. 읽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서 이다. 다시 한번 읽어보며 실천할수 있는 글귀를 마음에 새겨봐야 겠다.

내가 좋아하는 정약용(1762-1836)이 있어서 너무나 반갑고, 고맙고, 왠지 뿌듯했다.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로 18세기의 실학을 집대성하고 발전시킨 사상가이다. 토지제도 개혁을 제시한 경세치용학파 이익의 사상과 상공업 발전과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이용후생학파 박지원의 영향을 받아 한국의 실학을 체계화했다. 수원화성 건축당시 거중기를 고안했고, 경세유표(조선을 부국강병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혁안을 정리한 책), 목민심서(백성들을 다스리는 수령들이 지녀야 할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 다룬다), 흠흠신서(재판과 형벌에 관련된 법전으로 공정한 법적용을 통해 백성들이 지방수령들에게 억울하게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등 50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유배를 가서 안타깝지만 우리에게는 그의 엄청난 저서를 만날수 있어 좋았다. 그곳에서 학자로서 실학을 연구 매진하여 집대성하고 완성시킬수 있었다.
정약용하면 애민사상을 빠질수 없다.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서 있는 것이다" 관리의 덕목으로 자신을 다스림(율기), 공을 받들음(봉공), 백성을 사랑함(애민) 3가지를 들고 있다.
"기술을 천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기술이 인간의 생황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대단히 크다. 이를 올바로 인식해야 한다. 인간과 짐승을 구별하는 것은 인륜을 가진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소유하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있다. 우리는 낙후된 실정을 직시하고 어서 빨리 서양의 근대 과학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 " 우리나라가 기술국으로 세계최고인것은 정약용의 힘이 아니었을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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