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기울이면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15
조 로링 피셔 지음, 나태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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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기울이면

불광출판사

조 로링 피셔 지음

나태주 옮김

 

나태주 작가님의 이름을 보고 펼쳐보지 않고 책을 집어 들었다. 역시 고민이 필요없었다. 나태주 작가님과 저랑은 마음이 같은 가 봅니다. (찌찌뽕)  다양한 나라와 풍경,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이 눈을 땔수가 없습니다. 그림또한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눈마져도 시원한 느낌이 든다. 짧지만 강렬한 문구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랑 같이 

 

가만히 산들바람에 묻어오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어 보아요. 

아침에 일어날때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서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가 듣도록 기다려 줘야 하는데 학교가는 것이 급급해 아이를 깨워서 밥먹여 밖으로 내보내려고만 하네요.

 

가만히 거미가 자기 집을 다 지울 때까지 기다려 보아요. 

길을 가다가 거미집을 발견하면 아이와 같이 관찰하려고 했지만 갈길이 급급해 아이의 손을 끌어 당겼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에게 시간을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제는 거미집을 보면 징그럽다고 도망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득반득하게 거미줄을 뽑아 집을 짓는 모습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걸 하면 안타까움에 탄식을 뱉어봅니다. 

 

가만히 드넓은 하늘의 끝이 어디쯤인지 상상해 보아요. 

얼마전 여행을 끝으로 화창한 하늘을 보면서 어떤 구름이고, 어떤 모양이고, 어디로 구름이 떠나는지 한참을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죽음이 무섭다며 한참을 웁니다. 자기는 죽음이라는 말이 너무나 무섭다고 합니다. 아이르 꼭 끌어 안고 있었더니 어느새 잠이 들었네요.  하늘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기에 죽음으로 연결이 된걸까요? 아이의 몸을 가슴안에 안아봅니다. 

 

가만히 할머니의 눈동자에 비친 웃고 있는 내 얼굴을 찾아보아요.

할머니가 전화가 왔단다. 옥수수를 삶아서 오신다고 한다. 아이가 엄청 좋아면서 카톡에 올린다.  글자에서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방문을 즐거워 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주말마다 가니 정을 쌓을 수 밖에 없다. 저번에 안 갔다고 이번 주중에 방문하시는 것이다. 그렇게도 손주가 보고 싶을가? 생각이 들지만 할머니가 되어야만 알수 있는 것을 미리 생각할 필요강 없어 마음을 접는다.  아! 집청소를 안 했는데...  나에게는 시어머니인데 마음이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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