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공부에 관하여 - 왜 수많은 마음 공부와 영적 수행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자리인가?
초걈 트룽파 지음, 이현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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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에 관하여

불광출판사

초걈 트룽파 지음

이현주 옮김


왜 수많은 마음 공부와 수행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자리인가?

마음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선택했는데 책을 선택한 이유가 너무 웃기다. 스티븐 잡스가 
삶을 송두리째 사로잡은 영혼의 책이라는 문구에 시선을 끌려서 두말도 않고 잡았다. 
마음 공부라는 것이 남의 이름값으로 공부가 되는 것일까 하는 웃기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일단 시작했다면 미치는 게 좋다. 

마음 공부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볼수 있다. 어설프게 시작한 마음 공부는 마음을 더 심란하게 만든다. 
읽으면서 이것이 맞나? 실제없는 가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종교를 믿는 것이 있다면 더욱더 쉽게 
다가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을 읽고 있어서 인지 마음이 더 흔들흔들하다. 
마음 공부가 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으로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시작했다면 미치는 게 좋다고 하는데 영 미치는 쪽으로 들어서기보다는 의심으로 마음을 채운다. 
- 진정한 전수는 '두 마음의 만남'에서 이루어 지는거예요. 당신과 영적 친구가 피차 지금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관계를 맺는 가운데 전수가 실현되는 것이란 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만 전수가 이루어질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식
수술을 받는다든가 자신을 몽땅 바꾸어보겠다는 생각은 철저히 비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마음 공부라 하면 힘들고 어렵고 딱딱한 호된 공부의 시간이 지나면 편안하고 행복하고 여유로운 상황이 올것 같지만
그러 상황에서 유머는 필요하다. 유머 감각이란 시도 때도 없이 경박하게 우스운 소리나 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마음 공부라는 것이 그러게 힘들고 버거운것이라면 어느 누구 하려고 하는 것인가 유머는 경박한것이아니라 삶의 윤활제
같은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존재하는 것들이 본래 별것 아님을 알고 거기에 맞추어 일하면, 만사를 근엄하게 대하며 일마다 거창하게 흥정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얼마나 웃기고 있는지가 당신 눈에 들어고기 시작할 것입니다. 

티베트의 스님으로 존경받는 스님 초감 트롱파 태어난지 13개월 만에 환생한 스승으로 인정받았다는 한다. 
믿는것은 자유 하지만 믿었다면 끝까지 간다. 여러곳에서 공부를 많이 하셨고 이 책은 1970년에 미국 카르마 
드종 명상 센터에서 강의한 내용을 묶은 것이다. 

"갔네, 갔네, 넘어갔네, 완벽하게 드러났네, 깨어나거라, 깨어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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